함양군,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지원 나서 [함양소식]

함양군,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지원 나서 [함양소식]

기사승인 2022-03-10 15:46:31
함양군이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10일 오전 함양군청에서 삼계탕과 산삼물티슈 등을 실은 차량이 3시간 30분을 달려 울진군청에 도착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 등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함양군에서 전달한 구호물품은 함양지역에서 생산된 삼계탕과 갈비탕, 생강청, 산삼물티슈 등 3000만원 상당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 위주로 마련했다.지역 업체인 우리가와 채연가에서도 각각 300만원 상당의 추가 물품을 지원했다.

서춘수 군수는 “갑작스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군 군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을을 전한다”라며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이재민들께서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드린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소상공인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함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군 공유재산 사용료 일부를 감면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및 6인이상 집합금지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은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함양군 소유의 소상공인이 임차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의 사용료 감면을 실시한다.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시작된 지난해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소상공인 105명에게 임대 사용료 1억1569만5000원을 감면했다.

감면규모는 기본적으로 해당 지원기간 만큼 50%를 감면할 예정이며, 사용료를 기 납부한 경우에는 환급, 미납인 경우 감면을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는 6월말까지 신청하여야 하며, 계약한 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함양군 경남공익형직불제 추진 농촌활력화 도모

함양군은 올해도 경남도 시책으로 추진하는 경남공익형직불제를 적극 추진한다.

경남공익형직불제는 농촌의 환경보존 및 경관개선을 통한 농업의 다원적 기능강화와 공익실천프로그램을 통한 마을 활력증진 및 공동체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 해오고 있는 시책이다.


사업신청대상은 공익실천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마을이며, 사업희망 마을은 3월 25일까지, 농가는 4월 22일까지 신청받아 심사절차를 거쳐 신청마을 중 7개소와 친환경농산물(35개 전략품목), 축산물생산신청 농가 중 사업대상을 선정한다.

올해 마을 사업은 총 2100만원의 사업비로 개소당 300만원을 지원하여 농촌환경보전, 농촌경관조성, 마을공동체 회복, 재난 예방 및 복구 등 4개분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소하천 정화활동, 폐농자재 공동수거, 꽃길조성,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 자연재해 예방활동 등 다양한 내용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함양군,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하고 포인트로 돌려받으세요!

함양군이 군민의 탄소중립 생활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올해 1월부터 시작한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도란 탄소배출감소를 생활화하기 위해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활동 이용 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탄소중립 실천행동이란 일상속 전자영수증, 리필스테이션, 배달 다회용기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상품(그린카드 구매) 및 미래세대(어린이, 청소년) 실천하기 등으로 6개 항목에 대하여 실천행동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누리집 회원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및 실천행동 혜택은 참여자가 선택한 지급수단(현금이나 카드포인트)으로 개인별 포인트를 지급(회당 100원~5000원의 포인트, 1인당 년간 최대 7만원 지원)한다. 첫 가입 및 활동 시 실천다짐금 5000원도 지원된다.

함양군은 가정, 상가부문 탄소포인트제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도와 함께 올해 처음 시행하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도 등을 홍보함으로서 군민의 환경보호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

함양군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이창구·수동면)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라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원장 이병오·병곡면)·청계서원(원장 김영상·수동면), 화산서원(원장 임채갑·수동면)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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