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013년 수립한 장기발전계획이 2023년도에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각종 용역에서 계획되었던 부분과 군민 제안 등을 반영한 미래 비전 장기발전계획을 구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장기발전계획은 거창군의 전 분야에 대해 종합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인구소멸시대에 인재를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와 청년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가 될 수 있는 사업을 검토하고, 미래농업 스마트 팜과 치유농업을 중심으로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잘사는 농민·농촌을 이뤄 농가 소득 1억 원 달성을 위한 방법도 고민할 것이다.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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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승강기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넘쳐가는 경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집중하고, 현재 운영 중인 항노화힐링랜드와 연계한 세계 명상 축제, 호음산 일원의 산악자전거 코스 등을 새롭게 개발하여 산림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도 깊이 모색할 것이다.
또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거열산성의 역사공원 조성을 준비하고, 연극 예술 복합단지 구축 및 IoT를 연계한 관광지 개발, 감악산·아홉산 권역 체류형 산림휴양관광 마스터플랜 등으로 군민이 행복한 생태문화 관광도시로의 모습으로 갖출 태세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거창형 공유복지 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복지사업에 스마트 요소를 도입한 스마트 서비스기반 고령친화 복지조성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또한,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 돌봄 사업 및 기억학교 건립 등으로 군민 모두가 다 같이 더 행복한 희망 복지 도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상할 것이다.
승강기 산업과 연계한 재난안전 승강기 특화사업에 역점을 두어 추진할 것이며,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군청 청사 증축 시 통합관제센터 시설전문화를 통한 학교 CCTV를 관제센터에 연계하는 등 스마트 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에도 집중 매진할 것이다.
해묵은 고민인 가북∼해인사 연결도로 개설, 군 관내 2차로 지방도 4차선 확장공사, 지역책임 의료기관 유치에 따른 행정·의료 복합타운 조성도 검토하고 있으며, 관광 100만 시대에 읍면별 특화 거리 및 먹자골목 조성 등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미래 성장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어 나갈 것이다.
탄소중립을 바탕으로 한 기후 위기대응은 바로 현실임을 감안해서 탄소중립 도시 선포, 도심 기후 위기 인프라 구축 및 전기(수소차) 보급도 확대할 것이며, 창포원과 연계한 황강 상류∼거창생태공원 생태축 연결로 청정 거창의 모습을 지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의 3대 메가트렌드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군만의 특색 있는 사업과 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토목사업 등으로 인한 성장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여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이를 위해서 기존의 사업 특색을 최대한 살려감과 동시에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과거 후손들에게 빚이 될 수 있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함은 물론, 도내 인구 2위를 지켜내고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으로 분야별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세부적인 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거창군,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최종 선정 쾌거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이하 유기농복합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농업, 교육·체험·소비·유통의 복합 공간을 조성하여 친환경 농업의 가치 확산 및 소비확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공모에 따라 신청하여 본 심사에서 전국 4개 시·군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거창군은 4년간 180억 원(국비 90, 지방비 90)을 투입하여 유기농복합단지 구성계획인 1구역의 에코힐링센터는 3층 복합건물로 레스토랑, 카페, 전시장, 교육장 등을 건립하고 2구역인 에코스테이는 친환경 글램핑·캠핑장으로 3구역인 모두농장에는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체험텃밭,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사업대상 부지(2만6289㎡) 매입과 건물 5,000㎡ 규모로 건립하기 위한 행정절차 이행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에는 이를 토대로 공사설계와 관리·운영방식이 포함된 시행계획을 세워 2024년부터 단지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해서 2025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유기농복합단지 선정을 위해 군과 친환경생산자협회가 함께 노력하고 준비에 최선을 다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업인과 소비자의 활발한 교류와 교육·과 체험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가치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군은 경남도 지방정원 1호인 창포원과 사과테마파크, 천적생태과학관 등과 연계해 연 방문객 40만 명 유치 목표에 대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군, 봄철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거창군은 잦은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4월 17일까지 ‘봄철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설정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산불방지 종합대책 상황실을 기존 18시에서 20시로 연장 가동하고 입산자 실화, 소각산불 등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의 사전 차단에 집중한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화물질제거반’을 동원해 목재파쇄기 임차 운영을 통한 농·부산물 파쇄작업 지원을 시행하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변경하여 취약시간대(18시∼21시)를 특별단속 강화시간으로 설정하고 입산통제·등산로 폐쇄 구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여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산불 조기발견을 위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4대, 산불감시초소 13개소, 산불감시원 146명 등으로 산불감시망을 구축하고, 휴일을 이용해 전 부서 직원의 6분의1이상이 담당 읍·면 현지 점검을 실시하여 감시원 근무태세, 마을·차량 홍보 방송 시행여부의 확인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한다고 전했다.
강신여 산림과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집중 발생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며, “특별대책추진을 통해 우리 군 산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 밖에도 산불출동차량 점검, 등짐펌프, 갈퀴 등 진화장비 배치,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출동태세 확립을 통해 초동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및 인근 시·군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교육 참석
거창군은 지난 8일 구인모 군수가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교육을 이수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경남도내 자치단체장 중에 가장 빠르게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되면서 기업과 지자체 등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거창군의 발 빠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개요 등 기초 이론을 기반으로 사업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 사례를 분석하여 안전보건관리 책임자의 직무와 역할을 이해토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하인리히 법칙에 의하면 큰 사고는 반드시 유사한 작은 사고와 사전 징후가 선행되기 때문에 철저히 예방한다면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며, “작은 사고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육 참석 소감을 밝혔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177명 발생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에 대하여 지난 9일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177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177명은 관내 확진자 접촉자 74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4명, 감염경로 조사 중 99명이며, 확진자 중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후 PCR 검사 실시결과 확진된 수는 104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9세 이하 15명(8.5%), 10대 35명(19.8%), 20대 24명(13.6%), 30대 20명(11.3%), 40대 28명(15.8%), 50대 19명(10.7%), 60대 이상 36명(20.3%)으로 나타났다.
지역별(주소지) 분포로는 거창읍 145명(81.9%), 면지역 24명(13.6%), 타 지역 8명(4.5%)으로 나타났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국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만 명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고령층의 3차 예방접종 효과 감소와 개학, 방역패스 중단을 비롯한 거리두기 완화가 감염확산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는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엽 거창군 귀농귀촌인 회장, 초대 경상남도 연합회장 선출
거창군은 김태엽 거창군 귀농귀촌인 회장이 시군 귀농귀촌 임원진 회의에서 추천에 따라 초대 경상남도 연합회장(만 57세, 사진)에 선출됐다.
지난 3월 4일 경상남도 서부청사 2층 중강당 회의실에서 열린 도내 시·군 귀농귀촌 협의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선출된 김태엽 경상남도 귀농귀촌인 연합회장은 앞으로 2025년 3월까지 3년 임기로 활동한다.
김태엽 연합회장은 경남 창녕군 출신으로, 지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농심 노동조합 위원장, 한국노총 군포시 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2년에 거창군 웅양면으로 귀농했다.
이후 와송, 표고 등의 소득 작물을 재배하면서 거창푸드센터 감사를 거쳐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제5대와 제6대 거창군 귀농귀촌인 연합회장직을 맡아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김태엽 경상남도 귀농귀촌인 연합회장 당선자는 “인구 절벽과 지방자치단체 소멸이 연일 회자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었다”며, “농촌 지역의 미래를 살리는 정책을 마련하여 도내 귀농귀촌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