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예산 신속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산청소식]

산청군 예산 신속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2-03-17 11:11:56
산청군이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산청군은 17일 ‘2022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형호 산청부군수를 비롯해 각 부서장 등 담당공무원이 참석해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와 거리두기 연장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투자부분사업의 신속한 집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추진이 부진한 사업은 재정집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독려했다. 부서별로 집행률이 10% 미만인 부진사업과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집행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추진 과정에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 해결 방안도 논의했다.

산청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인 2318억원의 재정을 모두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산청군 전체 예산현액 7159억원(이월포함) 중 신속집행 대상액인 3864억원의 60%에 해당한다.

조형호 산청부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집행이 중요하다”며 “집행 부진사업에 대해서 전 부서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산청군, ‘산엔청 유소년축구 한마당’ 개최 추진

산청군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2022 산엔청 유소년축구 한마당’를 개최한다.

이번 산엔청 유소년축구 한마당은 유소년 축구 활성화와 전지훈련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생초체육공원 1, 2 축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유소년 축국클럽 32개팀(28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화합과 축제의 장을 제공해 중·고·대학부에 비해 소외된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참가 훈련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숙박시설 및 식당 등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지훈련팀 유치·지원단을 구성하고 2023년 2월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운동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경기 회복이라는 기대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산청군 농번기 임대농기계 토요일 정상 대여

산청군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도래함에 따라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해 토요일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평일은 물론 4~5월, 10~11월 4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산청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73종 39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고 산청읍과 단성면에 각 1개소를 운영 중이다.

임대사업소는 농기계 임대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예약 시 1회에 2일까지 임대 가능하고 신청 대기자가 없을 경우 연장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농기계 임차인 대상을 확대,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군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의무 제한을 삭제했다.

기존에는 농기계 임차인 대상자가 산청군에 주소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 농업법인 및 귀농·귀촌인 중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자로 한정됐었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민이면 누구나 농기계를 빌리는데 불편한 점이 없도록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 농기계 임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성면주민자치회 ‘목화 북카페’ 문 열어

산청군 단성면에 ‘목화 주민자치 북카페’가 문을 열었다.

목화 북카페는 2020년 경남도 공모사업인 ‘소통하는 읍면동 혁신 주민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단성면사무소에 조성됐다.


단성면은 북카페 운영을 ‘소통하는 읍면동 혁신 주민센터 공모사업’ 운영 주체인 단성면주민자치회에 위탁했다.

북카페 규모는 59.5㎡로 역사·인문·교양 관련 도서 500여권을 비치했다. 무인커피자판기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권희성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책도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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