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위치한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37만1983㎡, 281필지)를 2022년 4월 5일부터 2024년 4월4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와 급격한 지가상승을 방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토지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당초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오는 4월4일자로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고성군의 토지 매입자 거주지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성군 관외 거주자의 토지 매입 비중이 2019년도 53.3%, 2020년도 53.9%, 2021년도 56.9%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시 원활한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2년 더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500㎡, 임야 1000㎡, 기타토지 250㎡를 초과하는 면적의 토지거래는 계약 체결 전에 고성군의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매수자는 정해진 기간(2년-5년)은 허가받은 목적대로만 토지를 이용해야 한다.
한편 무인기 산업은 첨단기술 융·복합산업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정부에서도 국토교통 7대 신산업이자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정해 2026년 글로벌 탑 5 기술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정책목표를 세우고 무인기(드론)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고성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는 2016년 12월에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시범사업 지역, 2018년 8월에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으며 고성군은 2022년 투자선도지구 지정 승인을 받아 2024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 전통시장 3곳, 한국관광공사 대표 전통시장에 선정
진주 중앙시장, 논개시장, 김해 동상시장 등 경남지역 3개 시장이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마케팅지원 대표시장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진주 중앙시장과 논개시장은 육회비빔밥, 비빔국수, 백년가게 등 먹거리와 먹자골목, 드라마 촬영지 면 특화거리(noodle road), 한국 토종 ‘앉은뱅이 밀’로 만든 수제 맥주를 주제로 한 진맥축제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김해 동상시장은 동상동 다문화거리에 형성된 글로벌 푸드타운에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10여 개국 출신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30여 개 점포가 인접해 있고 연말이면 동상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등이 열려 평소 많은 외국인이 찾는 지역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대표시장에 전통시장 국내외 홍보, 전통시장 연계 테마상품 개발 및 판촉, 전통시장 맞춤형 컨설팅과 수용태세 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다가오는 30일 전통시장 관광활성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경에는 대표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도 진행한다.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은 시장 인근 관광지 방문 관광객에게 관광바우처(5000원권)를 배부하고 대표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2차 소비 유도와 판매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 한국관광공사의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을 3개 대표시장(진주 중앙·논개시장, 김해 동상시장)에 시범 적용하고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내년부터 자체사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여행업협회의 국내여행상품 할인지원사업 지정업체와 협력을 통해 진주 중앙시장과 통영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경남 애(愛) 전통시장 여행상품(1박 2일)’을 운영해 54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경상남도, 문체부 야영장 공모사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2년 등록야영장 지원사업’ 공모에 경남지역 10개 시·군 야영장 19개소가 선정돼 국비 포함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2022년 등록야영장 지원사업’은 안전한 야영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캠핑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전국에 등록된 공공·민간 야영장을 대상으로 ‘안전·위생시설 개보수지원’과 ‘야영장 화재 안전성 확보 지원’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은 야영장 내 전기·가스시설, 재해방지시설, 조명시설, 낙석·붕괴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 개보수와 급수·배수시설, 상·하수도 시설, 화장실 및 취사시설 등 위생시설 개보수를 지원한다.
‘야영장 화재안전성 확보지원’ 사업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글램핑 시설의 방염천막 교체, 글램핑 또는 트레일러의 이격거리(3미터) 확보를 위한 이전설치 등 화재안전시설 정비 부분과 개인이 설치하는 텐트 내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대여체계 구축을 위한 경보기 구매를 지원한다.
공모사업 분야별 선정 결과 경남도는 ‘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에 사천, 하동, 남해, 창녕, 의령, 거제, 밀양 등 7개 시·군 야영장 9개소가 선정됐고 ‘야영장 화재안전성 확보(화재안전 시설 지원/일산화탄소 경보기 대여 체계 구축)’에 통영, 창녕, 고성, 함양, 밀양, 의령 등 6개 시·군 야영장 10개소가 선정됐다.
‘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에 2억7000만원, ‘야영장 화재안전성 확보(화재안전 시설 지원/일산화탄소 경보기 대여 체계 구축)’에 8300만원 등 총 3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와 변화하는 관광유행에 따라 캠핑장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안전한 야영장 환경 구축과 건전한 캠핑문화의 확산으로 캠핑 산업의 지속적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