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직장폐쇄로 올 시즌은 국내에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지난 2월부터는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달 초 노사 협상이 타결되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16일 토론토 스프링 캠프에 도착한 류현진은 20일에는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고, 실전 경기 등판만 남겨두고 있다. 이닝과 투구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범경기고, 첫 등판인점을 감안하면 다른 선발 투수들과 비슷한 2이닝 정도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이적 후 1선발로 활약한 류현진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전반기엔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후반기 부진이 아쉬웠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선발진을 재편했고, 류현진은 3선발로 2022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