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전망BSI는 철강(130.8), 기계(125.5), 조선·부품(112.5), 자동차·부품(110.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존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속에서도 창원지역 제조업의 회복세를 이끌어온 IT·가전(95.0) 업종은 5개 분기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
2분기 예상되는 리스크로 창원지역 제조업체는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부품 수급문제를 꼽았다.
기업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응답업체의 31.5%가 ‘유가·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를 꼽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차질’(15.6%), ‘코로나 여파 지속에 따른 내수 침체’(12.8%),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11.3%), ‘국제관계 긴장 악화에 따른 수출애로 심화’(9.2%),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부담법안 시행’(9.2%), ‘환율변동 심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증가’(7.3%), ‘탄소배출 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 부담’(2.1%), ‘기타’(0.9%) 순으로 답했다.
모든 기업군에서 ‘유가·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를 가장 큰 리스크로 지목한 가운데 다음으로 예상되는 리스크로 대·중견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차질’(18.6%)을, 중소기업은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15.3%)를 꼽았다.
한편 국내외 경제현안 중 차기 정부가 중점으로 둬야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최저임금제, 주52시간제 등 노동 관련 제도 개선’과 ‘규제완화 등 기업친화적 경영환경 조성’을 각각 25.6%, 25.3%로 응답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기술 개발 지원 확대 등 미래산업 육성’(15.0%),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 등 국제관계 대응’(12.6%), ‘사업전환 재편 지원 확대 등 기존업종 고도화 촉진’(11.9%), ‘신산업 인재 육성 등 인력 수급 개선’(4.4%), ‘친환경 R&D 지원 등 탄소중립 이행 활성화’(4.1%), ‘기타’(1.0%) 순으로 답했다.
규모별로 대·중견기업은 ‘기업친화적 경영환경 조성’(23.6%)을, 중소기업은 ‘노동 관련 제도 개선’(2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대·중견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 등 국제관계 대응’(16.0%)에, 중소기업과 내수중심기업은 ‘신기술 개발 지원 확대 등 미래산업 육성’(15.5%), 수출중심기업은 ‘사업 전환·재편 지원 확대 등 기존업종 고도화 추진’(16.4%)으로 응답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예측이 가능한 수주량과 생산량 수준을 바탕으로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업체들도, 원자재가격과 환율, 공급망 여건 등의 변동폭이 큰 여건이 지속되면서 체감경기가 전망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지난해 2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다"며 "수주량과 생산량 증대에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것이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투자심리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