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과 (사)의병기념사업회에서는 전국 최초 의병 발상지인 의령군민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의병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4월 의병문화의 달을 운영한다.
올해는 의령의 상징이자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의병탑 건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2일 오후 7시 의병탑 건립 50주년 기념 점등식을 시작으로 ‘4월 의병문화의 달’ 행사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의령군은 의병 활동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한 유등, 다양한 색감의 조명을 입힌 축등, 손수 한지를 이용해 제작한 600여 개의 한지등, 수문장 배치로 의령군 전체를 의병 정신이 깃든 웅장한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다양한 교육·역사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22일 추모제향 봉행과 23일 천강문학상 시상식과 의령 역사 이야기 강의가 열리고, 한 달간 의병박물관에서는 곽재우 장군 유물 진품전과 구한말 의병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16일과 17일에는 의병박물관 앞 공원에서는 홍의장군 투구 만들기, 갑옷 착용을 경험할 수 있는 의병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4월 매주 주말에는 의령의 봄을 특별히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동아리와 문화가족의 작품전시 및 소규모 문화공연 등 일상과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령군은 한 달 동안 불을 밝히는 의병탑, 기오름마당과 구름다리의 야간경관조명, 다양한 색감의 유등과 축등의 화려한 빛이 봄을 맞아 알록달록 꽃으로 물든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소개했다. 이런 이유로 야간에도 충익사를 9시까지 개방해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태완 군수는 “대대적으로 준비했던 홍의장군축제를 코로나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4월 의병문화의 달로 소소하게나마 의병의 의미를 되짚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의령의 자부심과 일상의 행복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도록 안전하게 행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청렴도 향상 안간힘
의령군이 청렴도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청렴도 평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의 주문에 경청하면서 청렴도 향상 의지를 다졌다.
3월31일 의령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이정희 부위원장을 초청해 ‘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령군의 요청해 권익위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올해 5월부터 시행하는 ‘이해충돌방지법’을 중심으로 업무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직자들에게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정부의 반부패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면서 의령군의 준비사항 및 향후 제도 보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날 교육에는 의령군수와 부군수 및 간부 공무원이 전원 참석해 청렴도에 대한 의령군의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태완 군수는 “‘화합 의령’의 실천 방안으로 공정과 청렴만큼 큰 열쇠는 없다”라며 “청렴도 상위 등급을 목표로 기본부터 하나씩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공직사회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컨설팅 추진, 매월 청렴의 날 운영, 매주 청렴자가학습 운영, 전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등의 내부 결속과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여 외부 홍보 활동을 병행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에 나서고 있다.
◆의령읍 주민자치회, 정기회의 열고 발전방향 논의
의령군 의령읍은 31일 의령읍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의령읍 주민자치회 중심의 주민참여 확대와 내실 있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위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자치회(회장 문정준) 전체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읍 주민자치회 운영세칙을 제정하고, 분과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 2022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추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던 주민자치센터 재개관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위원들의 논의가 펼쳐졌다.
문정준 회장은 “의령읍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전환되어 출범한 만큼 이에 걸맞은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의에 참석해 주민자치회 활동 모습을 참관한 오태완 군수는 “주민자치회가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십과 참여하는 봉사정신으로 마을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문화와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