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고추냉이 쌈채소 전국 현대백화점서 만나요 [산청소식]

산청 고추냉이 쌈채소 전국 현대백화점서 만나요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2-04-06 18:45:16
산청에서 생산된 고추냉이 쌈채소가 4월 한 달 간 전국 16개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된다.

특히 서울 일부 현대백화점에서는 ‘산청 지리산 봄나물 특판전’을 통해 두릅과 취나물, 음나무순 등 다양한 봄나물도 함께 판매한다.


‘산청 지리산 봄나물 특판전’은 7일까지는 현대백화점 천호점, 8~15일까지는 목동점에서 진행된다.

고추냉이는 대표적인 저온 음지성 식물이다. 산청군은 지리산 자락의 높은 해발과 협곡이 만드는 서늘한 기후 덕에 고추냉이 재배 최적지로 손꼽힌다.

산청 고추냉이 쌈채소는 북부지역인 생초면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알맞은 기후 덕에 특유의 매운맛과 알싸함이 더욱 뛰어나다.

크기는 손바닥 정도이며 줄기와 잎사귀가 옅은 보랏빛을 띨 때 고추냉이 고유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특유의 향과 매운맛은 소화를 돕고 살균작용을 하는 알릴겨자유 때문이다. 이 성분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높이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또 시니그린(sinigrin) 성분은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항산화 작용을 촉진시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특히 항균작용에도 도움이 돼 식중독균과 어패류 기생균, 구강세균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대장암과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비타민 B1의 합성, 비타민C의 산화 방지, 체내 이상발효 억제, 항진균(곰팡이 제거), 혈전 용해 등 다양한 약성을 갖고 있다.


최근 삼겹살과 수육, 소고기, 회, 해산물 등의 쌈채소로 각광받는 것은 물론 장아찌와 무침 등 활용도가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2020년부터 신소득작목 발굴·육성사업의 하나로 고추냉이 쌈채소를 시범 재배했다. 2020년 모종 2만주를 생산해 생초면 등 지역 농가를 통해 시범재배를 실시, 2021년 첫 수확에 성공했다.

군은 연중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10a당 약 2000만원 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 고추냉이는 타 지역에 비해 일찍 생산되기 때문에 잎 수확 기간이 길고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추냉이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발굴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청군 농번기 일손 도와주실 근로자 모십니다

산청군이 올해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내국인 계절근로자를 우선 모집한다.

이번 우선 모집은 농업분야 내국인 고용 촉진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내국인 일자리를 잠식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내국인 계절근로자 신청기한은 오는 13일까지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30세 이상 55세 미만으로 농업분야 근로 경험이 있고 농작업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자다. 임금은 올해 최저임금이 적용돼 월 191만원 선이다. 1일 8시간 근무, 주 1회 휴무가 보장된다.

기간 내 참여자가 없을 경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연계 추진하게 된다.

주요 농작업 내용은 농작물 파종, 정식, 관리 수확 등 단순 농작업 분야다. 농가의 여건에 따라 근로자 고용인원, 근로기간, 보수, 숙식 제공 등의 근로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산청군은 모집에 참여한 내국인 근로자를 지역 내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와 연결할 예정이다. 농업인 고용주와 참여자는 근로조건 등을 자율적으로 협의·운영하게 된다.


◆산청군 2022 상반기 읍면 평생교육 대면개강

산청군은 오는 8월까지 ‘2022 상반기 읍면 평생교육 강좌’를 개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강좌를 재개강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소도구 필라테스, 그림책 감정코칭, 커피교실, 동양난 가꾸기 등 총 50여개 강좌로 구성됐다. 각 강좌별 참여인원은 10~15명으로 운영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비말확산이 우려되는 음악·악기·운동 등 활동성 강좌는 일부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다만 정적인 운동인 요가, 필라테스 등은 대면강좌로 운영한다.

강좌 운영 중에는 모든 강사와 수강생 대상으로 발염 점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1~2m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해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평생교육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산청군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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