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청춘조치원' 사업을 통해 조치원읍에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조치원읍 인근에 잇따라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공동주택 건설이 추진되는 등 발전의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가 2014년부터 추진해온 ‘청춘조치원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시장은 조치원읍에 교동아파트(256호, 2024년 4월 완공)와 청년창업주택(152호, 2024년 12월 완공)이 건설되고 있고, 조치원읍과 연서면 일원에 대단위 공공택지개발(7000호, 2029년 완공)이 진행되고 있으며, 조치원읍 인근에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전동일반산업단지 건설이 추진되면서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구도심의 상징인 조치원읍을 살리기 위해 ‘청춘 조치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2014년 10월 2일 ‘활기찬 경제, 행복한 주민, 청춘조치원’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조치원읍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살 수 있는 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3단계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의 실행기(2014년~2017년)와 성숙기(2018년~2021년)를 거쳐 올해부터 시즌Ⅲ 정착기(2022~2025년)에 접어들었다면서 2014년 청춘조치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4대 전략, 22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77개 과제가 증가, 현재까지 전체 사업의 71%인 55개 과제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춘조치원사업'을 통해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세종형 도시재생 모델을 창조모델을 개발, 정착시켰으며, 도시 특성을 살려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복지·체육시설을 확충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도로 93km와 주차공간 2,016면을 확충, 시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서북부개발 및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25개 기관(기업)에서, 1323개 일자리를 창출해 조치원 인구 증가와 함께 마을공동체(2014년 17개->2022년 90개)가 성장하고 시민참여가 활성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대학 등을 통한 활발한 주민 참여와 청춘조치원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주민들과 함께 거점시설 간 연계·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및 문화를 활성화, 젊고 활기찬 조치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