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거제시 방문 [거제소식]

한국섬진흥원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거제시 방문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2-04-11 20:53:46
한국섬진흥원(원장 오동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제4차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개최를 위해 거제시에 공식 방문했다.

첫째 날 한국섬진흥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특성화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거제면 산달도 현장을 방문해 원장을 비롯한 섬 현장 활동가, 섬 전문가, 거제시 관계자, 섬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한 의견을 서로 교환했다.


주민들은 어촌마을 협의회 구성 필요, 관계기관 관심 촉구 등 의견을 개진했으며, 한국섬진흥원은 이번 현장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행정안전부와 함께 공유,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둘째 날, 한국섬진흥원과 거제시 박환기 부시장은 거제시의 대표적인 관광 섬 외도와 지심도를 둘러보며, 거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거제의 ‘테마섬 조성사업’의 체계적인 개발방향과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양 기관 간 협업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섬 개발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섬 주민분들께서 느끼는 어려움에 공감했고, 또 포럼에서 내주신 귀한 의견을 우리 한국섬진흥원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논의해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 박환기 부시장은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과 앞으로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거제시가 품고 있는 섬의 고유한 가치를 발굴하고, 관광 자원화하여 찾고 싶은 섬, 머물고 싶은 섬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거제만~간덕천 생태 관광명소 도약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021년 선정된 생태녹색관광자원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거제만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간덕천 생태테마로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인 거제만은 끝없이 펼쳐진 말목식 양식장이 서쪽하늘을 물들인 낙조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룬다고 하여 오암낙조(烏岩落照)라 불린다.


백암산에서 발원하여 외간마을 들판을 지나 거제만으로 흘러드는 간덕천은 하류에 겹겹이 갈대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어린 물고기들 생육장으로 갈매기, 오리, 철새 등이 때마다 찾아드는 우수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거제시는 이러한 생태환경을 활용하여 거제만과 간덕천에 산책로, 포토존, 힐링 휴게쉼터 등 특색 있는 볼거리를 조성하였으며, 최근 거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한 거제식물원과 연계하여 관광 시너지를 더욱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꿈이 자라는 빛의광장 조성사업’ 본격 추진

거제시는 국도14호선 상문동 문동3교 고가도로 아래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하는‘꿈이 자라는 빛의 광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7억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교량 하부 부지 3123㎡를 활용해 어린이놀이시설, 야외무대, 조경시설 등 주민휴게시설과 야간 교각을 비추는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거제시의 경관 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상문동은 대단지 공동주택이 밀집해 인구수가 급증한 반면 주민편의시설 부족해 도심지 내 여유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방치된 문동3교 하부 공간을 활용하고자 진주국토관리사무소와 수차례 협의 추진했다.

지난 2월 주민들과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최종 사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거제시 도로과장은 “공사가 시행되면 교량하부 무단주차, 불법 쓰레기투기 등 도시미관 저해 요소들이 없어지고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여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 2022년 봄철맞이 도로 재포장공사 실시

거제시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도로 중 노후화 및 파손으로 도로기능이 저하된 구간에 대하여 4월 중 재포장 공사를 실시한다.

시는 작년 11월 면·동에서 조사한 71개소 및 국민신문고, 전화, 고충민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수된 대상지 중 도로의 노후도, 주민수혜도, 시급성을종합적으로 감안하여 20개소를 선정한 후 3월초 설계를 마무리 했다.


이번 주요재포장 구간은 대로 1-1호선(대우조선 동문~대우병원) 1.2km, 시도 2호선(두동터널~ 옥산마을진입로) 1.0km, 중로1-5호선(상동 국도 교차로) 0.6km, 중로 1-23호선 0.5km 등 총 20개소 12.6km이며, 4월말까지 재포장 공사를 완료 할 예정이다.

거제시 도로과장은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도로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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