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권한대행, 해빙기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 [거창소식]

거창군수 권한대행, 해빙기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2-04-12 16:23:05
거창군은 관내 주요 사업장에 대한 해빙기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함께 권한대행 체제 전환으로 인한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대형사업장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남상 남불 및 월포 산림 위험지역 등 재해위험지와, 산림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승대 출렁다리 조성사업 및 명품 자작나무 숲 조성사업 관련 주요 사업장에 방문해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했다.


거창군이 관리하고 있는 5억원 이상 주요 사업장은 17개 부서, 77개소로 이중 100억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 사업은 20여건에 달하며, 거창군의 현재와 미래를 지탱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31억원 소요되는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과 467억원 소요되는 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앞으로 지역 경제의 주축인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568억 원의 제2창포원 조성사업, 152억원이 소요되는 거창창포원 그린 인프라 사업은 창포원의 규모를 세계화함으로써 국제 원예 박람회 개최가 가능한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나갈 것이다.

또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157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창읍 남북 순환도로의 핵심이 될 566억원 규모의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사업, 체육 인프라의 다변화를 위한 120억원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건립 조성사업 등은 거창의 미래를 이끌 든든한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장 방문을 마친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장은 거창군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다”며,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따로 또 같이 통합건강 스탬프 투어 운영

거창군은 오는 13일부터 걷기 운동을 장려하고 걷기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따로 또 같이, 통합건강 스탬프 투어’ 사업을 운영한다.

‘따로 또 같이, 통합건강 스탬프 투어’사업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해 거창군 내 명소를 걷고 통합건강증진 교육을 이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거창군민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구글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어플을 설치·가입해야 한다.


걷기 코스는 건계정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 ⇒창포원 ⇒금원산 자생식물원 ⇒수승대 문화유산여행길⇒거창사건추모공원⇒북상면 서출동류물길⇒잠두봉⇒감악산 항노화웰니스체험장 ⇒건흥산으로 총 10개소이며, 건계정과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를 시작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매달 2개의 코스를 진행하고 각 장소에 연계된 신체활동, 금연, 암 검진 등 통합건강증진 교육을 이수해야 최종 완료되며, 코스별 선착순 1000명에게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정헌 거창군 보건소장은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면역력 증가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거창의 다양한 명소를 코스로 지정하였으니 지역 주민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거창사건추모공원, 봄을 부르는 튤립정원

거창사건추모공원은 사계절 꽃이 피어 있는 공원조성으로 추모객과 내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가을부터 튤립, 무스카리, 수선화, 팬지 등 10만 본 이상 봄꽃을 식재해 사계절 꽃동산을 조성했다.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튤립, 무스카리, 수선화, 팬지가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방문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만개할 튤립은 아펠톤 등 10여종으로 다양하며, 오는 16일주말쯤부터 만개해 알록달록 무지개빛으로 물든 튤립정원을 관람객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그 외 다양한 꽃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선화 5000본, 팬지 1만2000본, 비올라 1만5000본, 무스카리 1만3000본을 식재하여 봄 내음 가득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봄 햇살 아래 추모공원 내 벚꽃, 영산홍, 팬지, 꽃 잔디 등 다양한 봄꽃의 개화로 인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이다.

김성목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고마운 사람, 응원하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방문해서 튤립의 꽃말처럼 사랑을 꽃피우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며, “특히 코로나와 번잡한 일상에 지친 군민들에게 잠시나마 따스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고, 거창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웃의 인심이 넘쳐나는 거창읍 찾아가는 나눔 곳간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송철주, 손재호)는 운영 중인 찾아가는 나눔곳간에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들의 나눔이 넘쳐나고 있어 화제다.

거창읍형 공유냉장고인 찾아가는 나눔곳간은 푸드뱅크에서(대표 이남이) 기부 받은 두부를 재료로 누리보듬협동조합 공유부엌팀(대표 이윤경)의 재능기부를 받아 반찬조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거창읍이라는 지역의 울타리 안에 더불어 함께 사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음을 모은 이웃들이 손발 벗고 나서서 추진되었으며, 특히 지역의 자원들이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하여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공유냉장고라는 나눔의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기부 받은 물품으로 재능기부 자원봉사 단체가 두 손을 걷어붙여 반찬조리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이 기획하여 주도하고 협력을 통해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손재호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여러 자원봉사 단체들의 손길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나눔 곳간에 후원과 재능기부의 봉사로 어르신들의 한 끼 반찬을 전달한다는 소식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복지를 체감할 수 있고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철주 거창읍장은 “거창읍형 공유냉장고인 찾아가는 나눔 곳간이 민이 주가 되어, 자발적으로 운영됨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후원물품 전달뿐만 아니라, 재능기부를 통한 반찬 조리 봉사로 이어져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봉사들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조리된 두부조림은 거창읍 소재 노인맞춤돌봄을 담당하는 거창효노인통합지원센터, 인애노인통합지원센터, 거창노인통합지원센터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60여 가정에 전달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