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지역 현안사업 해결 위한 국비 확보 총력 [합천소식]

합천군, 지역 현안사업 해결 위한 국비 확보 총력 [합천소식]

기사승인 2022-04-15 16:56:57
합천군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과 14일 양일간 이선기 권한대행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이 권한대행은 8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합천 운석충돌구 전문과학관 설치를 위해 과기부 국립과학관 추진을 건의했으며, 운석충돌구 탐방로 조성을 위한 특별교부세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14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서는 △기리마을 주택침수개선 사업 △매호지구 주택 침수개선 사업 △부수 배수펌프장 설치사업 △소례4 소하천 정비사업 등 지역 내 재난안전수요 해결을 위한 80여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선기 권한대행은 "군민의 즐겁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지역 현안사업과 선제적 재난예방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다하며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안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교부세는 국가와 지방간의 세원 불균형을 보완하고 지방자치단체 간의 재정력 격차를 해소하는 등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중앙정부가 보내주는 자금으로, 지역현안수요와 국가시책 수행을 지원하는 시책수요, 재난복구 및 안전관리를 위한 재난안전수요로 구분된다.


◆합천군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장려에 관한 조례 제정 

합천군은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해 합천군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4월15일부터 합천군에 주소를 둔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자(기증희망자)는 진료를 받기 위해 보건기관 방문시(기증희망등록증 등 지참)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감면 받게 되며, 합천군이 설치·관리하는 공영주차장 이용시 주차료 50%를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는 뇌사장기·조직 기증자에 대해 장제비 360~540만원, 진료비 18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 가족관리프로그램운영을 통해 각종 상담, 복지서비스, 추모행사, 자조모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기등 기증자(희망자)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진료소)를 통해 상담 및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우편접수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직접 등록도 가능하다.

장기기증 등록자에게는 기증희망등록증과 신분증용 및 차량용 스티커가 발급되며, 본인 희망 시 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에 기증희망자 표시도 할 수 있다.

현재 합천군 관내에는 150여명의 장기등 기증희망자가 등록되어 있다.

이미경 보건소장은 “앞으로 장기등 기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생명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 관외 예체능 입시학원 수강생 통학버스 운행 시범사업 시행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는 관외 예체능 입시학원을 이용하는 관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7월말까지 통학버스 운행 지원사업을 시범운영 실시한다.

이는 합천군 자연 인구 감소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관외 야간 노선 버스운행이 감축되면서 그동안 대구 방면 예체능 입시학원을 이용하는 관내 수험생들이 학업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해주기 위한 일환으로 4개월 정도의 시범 운영 후 이용자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전격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3차례 통학 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내외의 예체능 수험생들이 희망을 했으며,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주5일(월~금)동안 입시학원에서 야간 수강을 마친후 22시 30분경 대구서부정류장에서 탑승해 합천군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편도 노선을 운행한다.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의 불편함으로 고등 예체능 학생들이 타지역 학교로 유출은 물론 꿈을 포기하는 사례도 종종 있어 왔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조금이나마 예체능 분야의 학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학습권을 보장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합천군 쌍책면, 산림 내 폐기물 처리 활동으로 일석삼조 효과 거둬

합천군 쌍책면(면장 이동률)은 14일, 15일 이틀간 산불감시원과 함께 일반 산림 내 폐기물 처리 활동을 진행했다.

쌍책면은 부소산 등산로 외 3구간을 돌아다니며,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폐기물뿐만 아니라, 비닐, 포트 등의 농업 폐기물과 이불과 기타 생활 폐기물 등 약 5톤을 수거했다.


작년에 이어 꾸준히 산림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쌍책면은 관내 미관을 향상시키고, 산불 발화 원인을 사전에 처리함과 동시에 산불감시원 활용도까지 제고하여 일석삼조의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쌍책면의 설명이다.

이동률 쌍책면장은 “이번 활동으로 산림 내의 폐기물을 모두 처리할 수는 없지만 쌍책면은 산림의 환경정화와 산불 발화요소 제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쌍책면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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