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병박물관이 지난 16일, 17일 양일간에 4월 의병문화의 달을 기념해서 개최한 체험 행사가 주민과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년여 기간 코로나19로 다양한 문화행사에 목말라 있던 의령군민과 의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흥미로운 마술과 의령출토 보물 만들기 교구 체험, 전통 갑옷 체험은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의병박물관은 2012년 6월 개관한 이래 박물관은 따분하고 재미없는 공간이라는 편견을 깨고자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해왔다. 21세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요구받는 박물관·미술관의 위치에 걸맞게 문화가 있는 날, 역사기행, 인문학 강좌, 야외 낭만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소외지역에 사는 의령군민의 답답함을 해소해 왔다.
더불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의령군 문화시설 운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특별전도 기획해 운영 해오고 있다.
의병박물과 관계자는 “곧 해제되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5월 가정의 달에도 더욱 풍성하고 만족도 높은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현재 4월 의병문화의 달을 기념해 특별전 '보물 제671호 곽재우 유물 진품전'과 구한말 의병을 조명한 '항일의병 그리고 의령의진'을 운영 중에 있다.
◆의령군, 장애인 날 맞아 ‘장애인 부모회’ 명예군수로 위촉
의령군은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15일 주채현 장애인부모회 의령군지회장을 제45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하고 ‘군민 우선 화합 의령’의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 실현을 위한 소통 행정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1일 명예군수의 위촉은 최근 사회적 논의가 활발한 장애인의 권리와 관련, 의령군 장애인의 현실과 정책 방향에 대해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오태완 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주 명예군수는 장애인 자녀를 두고 평생을 장애인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령군의 장애인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안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주거 문제 및 바우처 사업의 다각화 등에 대해서 담당 부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어서 장애인 놀이 프로그램과 체육시설의 운영 등에 대한 제안을 통해 의령군의 장애인 정책의 미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주 명예군수는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살펴주시는 의령군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드린다”면서 “평소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도 평소 마음에 담아왔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이런 자리는 정말 소중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늘의 자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주는 의령군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 군정의 출발지는 군민이며, 군정의 종착지는 의령의 화합”이라며 “사회적 약자가 생활의 불편함이나 정서적으로 차별이 없도록 세심히 정책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의령군의회 개원 31주년 작은 음악회 개최
의령군의회는 4월15일 의회 개원 31주년을 맞아 의령군의회 현관 앞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의회사무과 윤재환 과장의 진행으로 시작했다. 음악공연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빈자리음악단' 단원들이 함께했다. 성남희 님의 기타와 노래에 이어 윤재환 님의 클래식 기타와 이상주 님의 아코디언 연주를 비롯해 이강진 님과 아코디언과 기타의 협연, 관객 시낭송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강진 님의 기타와 노래로 진행했다.
한편 1991년 4월 15일 개원한 의령군의회는 당시 읍·면에 한 명씩 선출하여 13명의 의원이 활동을 하다가 2006년 제 5대 때부터 지역구를 통합하여 4개의 지역구에서 9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여성을 비례대표로 1명 선출하여 10명의 의원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의령군의 발전과 번영은 물론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의령군의회는 각종 조례와 의령군의 주요 현안 및 정책을 비롯해 예산 등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정례회와 임시회 때 아름다운 음악으로 식전 공연을 열고 있으며, 2층 복도에 마련된 의회 갤러리에서 서양화와 사진 등 아름다운 작품을 매월 한차례 전시하고 있다.
◆의령군, ‘2022년도 공유재산 실태조사’ 실시
의령군은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2022년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토지 2만8942필지(2만4629㎡), 건물 333건(15만2669㎡)으로 행정재산 2만9116건(17만6574㎡)과 일반재산 159건(724.6㎡)이다.
이번 공유재산 실태조사는 전담반 6개조를 편성해 관련 공부 자료 검토 후 공유재산의 무단 점‧사용 여부, 일반재산 활용가능 여부, 공유재산 관리대장과 불일치 재산 색출 등을 확인한다.
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재산관리부서에서는 무단점유 재산은 점유자에게 원상복구 명령 및 변상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공유재산을 무단 점‧사용하는 경우 고의 과실여부와 상관없이 사용료 또는 대부료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의 변상금을 부과하는 만큼 군 소유 토지를 점유‧사용하려면 사전에 대부‧사용 수익허가를 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