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오는 22일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 이후 1970년 4월 22일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민간주도의 세계기념일이며,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 이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동시 소등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소등행사는 군 청사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사업소 등 공공건물 내 전등 및 외부조명 소등과 지역의 주요 상징물인 거창교, 아림교, 한들교 등의 경관조명을 10분간 소등할 예정이다.
신종호 환경과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므로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는 소등행사에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군,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펼쳐
거창군은 20일 장애인복합문화관에서 장애인 100여 명과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 도의원, 군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지체, 시각, 농아인, 척수, 장애인부모회 등 장애인 5개 단체 주관으로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거창군발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 장애인들의 난타 공연을 시작하고, 장애인복지증진유공 및 모범장애인 12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대회사 및 축사가 진행됐다.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이날 격려사에서 “오늘 이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더불어’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단체 및 당사자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없는 거창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거창군청 앞 로터리 일원에서 장애바로알기 퀴즈 및 홍보물 전시, 생활수어 배우기, 휠체어 스킬 배우기, 척수장애인협회의 한지공예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군민들에게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120명 발생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하여 지난 19일 코로나19 PCR 검사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120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9세 이하 11명(9%), 10대 15명(13%), 20대 10명(8%), 30대 10명(8%), 40대 13명(11%), 50대 24명(20%), 60대 이상 37명(31%)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주소지) 분포로는 거창읍 86명(72%), 면지역 29명(24%), 타 지역 5명(4%)으로 나타났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현재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개개인의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다”며 “나와 가족, 사회의 건강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마스크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실천해 주시고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중증화‧사망예방을 위하여 4차 예방접종실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