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도심지 대규모 봄꽃단지 유채꽃 등이 만개 장관 [고성소식]

고성 도심지 대규모 봄꽃단지 유채꽃 등이 만개 장관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2-04-20 16:44:58
고성군은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농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로 도심지 대규모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해왔다.

지난해 11월, 드론으로 파종 이후 현재 11.4㏊ 규모의 농지에는 유채꽃밭이 노랗게 물들었고 950m에 식재된 튤립도 탐스러운 꽃봉오리를 자랑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또한, 4.7㏊ 규모의 청보리밭과 수레국화·꽃양귀비 등 2㏊ 규모의 거대 꽃밭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경관농업단지를 관람한 사람들은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경남의 5일장 중 규모가 가장 큰 고성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각종 농산물 등을 구경하고 맛보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특히 고성의 대표적인 SNS 인생샷 명소이자 올해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송학동고분군과 고성의 흔적과 역사를 간직한 고성박물관 등도 함께 둘러보기 좋다.

고성군은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 경관농업단지에 식재된 꽃들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군민들과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의료 및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서외공영주차장과 국민체육센터, 고성박물관, 송학동고분군, 고성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을 개방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관농업단지조성추진단(단장 이수원)은 “봄꽃 경관농업단지는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분들의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고성군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다”며 “2년 1개월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된 만큼 많은 사람이 와서 힐링하고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봄꽃 경관농업단지를 시작으로 여름과 가을에는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꽃밭을 조성하고, 겨울에는 볏짚과 야간조명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사계절 볼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보건소장 4급 서기관으로 직급 상향조정···업무 효율성 높여

고성군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및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보건의료업무의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5급 지방사무관의 보건소장 직급을 4급 서기관으로 상향 조정한다. 

고성군보건소에는 소장 이하 9개 담당 58명의 직원을 포함한 공중보건의와 공무직 등 총 127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소장이 모든 업무를 주관하면서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직원복무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의 안정과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보건소장 직급을 상향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경남도 조직담당 부서에 직급 상향 협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경남도는 지난 13일 고성군에 승인 통보를 했으며, 군은 향후 자치법규 개정에 이어 조직개편 작업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보건소장 직급을 상향할 계획이다.

군은 보건소장 직급 상향으로 코로나19로 고생한 보건소 직원들의 승진 기회를 확대하고 사기진작을 통해 방역은 물론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과 빈틈없는 건강 지킴이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고성군은 전국 최초로 보건진료소 관사를 의료사각지대 밀착형 치매 쉼터로 운영하면서 치매 예방관리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관리 추진 부분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통합건강증진사업 등 6개 부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보건 행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2020년 행정복지국과 산업건설국 2국 체계에서 문화환경국을 신설해 3국 체계로 조직을 개편해 신규 복지서비스 등 신규 행정수요를 신속히 반영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해왔다.


◆고성군, ㈜동남정공과 투자협약(MOU) 체결

고성군은 4월 20일 고성군청에서 경북 칠곡군 소재 ㈜동남정공(대표 전종민)과 친환경 부표 및 개체굴 양식망 등을 제조하는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동남정공은 고성군 고성읍 공단로 73(율대리 566번지) 인근 8,557㎡의 부지에 약 25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부표 및 개체굴 양식망 생산공장을 설립 후 신규직원은 10명 이상을 채용(신규직원 채용 시 고성군에 거주하는 청년을 우선 고용)하고, 군은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과 예산 범위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였다.


전종민 대표는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ZERO化), 친환경 양식 어법 보급 등 정부와 군의 친환경 해양수산정책 기조에 발맞춘 친환경 부표의 생산·공급으로 연안 환경오염 방지 및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 조성에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의 고향이기도 한 고성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지역경제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소규모 투자이지만 고향을 찾아온 ㈜동남정공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중소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향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과 주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당항포관광지 4월 24일 일요일 휴장

고성군은 4월2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선발전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당항포관광지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당항포관광지 해양마리나 일원에서 열리는 철인3종경기 국가대표선발전은 앞서 3차례 레이스를 진행했고, 마지막 4차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군은 4월 23일 오후 10시까지 당항포관광지 야간운영을 하고, 24일은 마지막 4차 선발전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휴장할 계획이다.

당항포관광지 관계자는 “당항포관광지가 이전 아이언맨 대회부터 철인3종경기의 공인코스로 지정돼 체육행사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부득이한 휴장으로 방문주간을 맞아 당항포관광지를 찾아주시는 관람객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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