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과 축구장에서 이제 육성응원이 가능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정부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라 마스크 착용한 경우에 한해서 육성응원을 허용하는 자체 매뉴얼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육성응원과 취식 중의 육성응원 행위는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과도한 큰 소리의 육성응원은 자제를 권고한다.
또한 야구팬들 안전을 위해 경기장 입장 시 실시하는 발열 체크는 의무적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이후부터는 실내경기장인 고척스카이돔 관람석에서도 치맥(치킨과 맥주) 등 취식이 가능하다. 또한 ‘팬 퍼스트’를 최우선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팬 사인회 등 팬 대면 이벤트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같은날 한국프로축구연맹도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들을 대부분 해제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육성응원을 할 수 있다. 과도한 함성은 자제하고, 취식 중 육성응원은 금지된다. 변경된 지침은 오는 23일 K리그2 12라운드부터 적용된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 도열 세레머니는 양 팀 선수단이 일렬로 서서 본부석 관중들을 바라본 후 상호 악수를 하는 코로나19 이전 방식으로 돌아간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유,청소년들이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가 허용되고, 경기 전 및 하프타임 중 그라운드 행사가 가능해진다. 경기장 내외에서 이뤄지는 팬 사인회 등 선수단과 관중 간 대면 이벤트도 허용된다. 단 선수단 이동 및 벤치 대기 시 마스크 착용 지침은 유지되며, 팀 스태프와 관중도 마스크 착용은 해야 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