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팔뚝 통증 부상으로 이탈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에 매진 중이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2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며칠 안으로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피칭)을 한다”면서 “이후 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핀 뒤 향후 훈련 계획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5실점하고 교체됐다. 경기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지난 23일부터 캐치볼, 120피트(37m) 롱토스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이) 훈련 과정을 소화한 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복귀를 시사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같은날 “토론토는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을 한 번 더 할지 아니면 재활 경기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게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복귀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을 치렀지만 7.1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1실점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