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꿀벌 실종’ 양봉농가에 4억 3천만 원 긴급 지원

서산시, ‘꿀벌 실종’ 양봉농가에 4억 3천만 원 긴급 지원

- 유채화분, 화분떡, 벌통, 격리판 등 지원
- 장기적 방제 기술 교육, 현대 시설 보급, 밀원식물 보급 등

기사승인 2022-05-03 20:01:44

부석면 양봉농가 피해 모습.

충남 서산시가 월동기간 꿀벌 이탈로 피해를 본 양봉농가에 4억 3천만 원을 긴급 지원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상 기후에 의한 먹이부족, 응애류에 의한 면역 저하 등 복합적 원인으로 전국적인 꿀벌 이탈에 따른 조치다.

시가 지난달 피해농가수를 파악한 결과 관내 194농가 중 약 16%인 32농가가 약 3억 원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4월 중순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제약제 2천800통, 사육기자재 등의 지원을 마쳤다.

또한, 양봉농가 현장 컨설팅 지원과 8월 방제 기술 교육 개설, 하반기 중 고체사료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대화 시설 및 기자재 보급, 기후 대응 보조밀원식물 시범 재배 및 보급 등 안정적인 사육환경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송금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꿀벌은 양봉산물 생산과 생태계 보전에 주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양봉산업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 도와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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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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