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생활편의 기반조성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에 4813억 1400만 원을 투입한다.
도는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을 비롯해 장애인복지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장애인복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장애인 정책 보고, 장애인 복지발전 시행계획 심의, 제4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계획 수립 자문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업무추진 기본방향과 정책 여건 등을 설명한 뒤, 시행계획 보고를 통해 △생활편의 기반조성 33개 △장애인복지서비스 확대 35개 △직업재활 및 자립지원 28개 △장애인 권리강화 16개 등 112개 과제에 4813억 14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1851억 9500만 원이 투입되는 생활편의 기반 조성 분야는 비장애인과 동등한 생활거주환경 조성이 목적이다.
도는 이동지원을 위해 저상버스 운영 확대, 장애인 콜택시 운영지원, 생활이동 지원센터 운영,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등 정보접근지원과 장애인 활동지원 등 편의를 지원한다.
정책지원을 통해 장애로 인한 제약극복 및 안정적인 삶을 도모하는 장애인복지서비스 확대 분야에는 1658억 9900만 원을 투입한다.
주요사업은 등록진단비 및 의료비 지원, 구강진료센터 운영, 의료재활, 난치병 환자 지원,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지원 등 건강권 보장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및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장애인 거주시설 및 복지관 등 보호를 강화한다.
장애인 자립지원을 통한 사회통합 및 개인욕구 실현을 위한 직업재활 및 자립지원 분야에는 1138억 5900만 원이 투입되며, 장애인연금 및 수당 등으로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해 자립을 지원한다.
장애인 권리강화 분야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 피해장애인 쉼터, 성폭력 상담소 지원 등 인권보호와 발달장애인 지원 등이며, 163억 6100만 원의 예산을 세웠다.
도는 정책 보고에 이어 제4차(2023-2027년) 충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을 구했으며, 위원회 자문 내용을 반영한 5개년 계획을 하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도정의 파트너로서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위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