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사업소(소장 김성목)의 추모공원 맞은편에 조성한 약 3000평 규모의 경관단지에는 지금 유채꽃이 한창 만발했다.
5일 봄에서 여름으로 들어가는 입하(入夏)로 봄을 떠나보내기 아쉬워하는 샛노란 유채꽃이 강렬한 햇살에 활짝 피어 노란 물결로 절경을 이루었다.
김성목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그동안 움츠렸던 마음을 유채꽃밭을 거닐면서 잠시나마 여유의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감악산 풍경과 함께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샛노란 유채꽃밭을 거닐며, 설레임 가득한 봄날에 유채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다.
한편, 거창사건 추모공원은 봄 튤립, 여름 코스모스, 가을 국화를 조성하여 계절마다 관람객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신원면, ‘월여산철쭉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거창군 신원면 주민자치회(회장 박종현)는 6일 고장의 명산인 월여산 철쭉군락지에서 면민들과 주민자치위원, 기관단체장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쭉제와 면민안녕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9년 개최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신원면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를 정성 들여 지내는 것으로 시작해 기념식, 화합의 장순으로 진행됐다.
기원제는 초헌 김인수 신원면장, 아헌 박종현 주민자치회장, 종헌에 김운하 이장자율회장 순으로 제를 올리고 코로나19 종식과 면민의 무사 안녕, 발복을 바라는 신원면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봉행했다.
이어서 철쭉제는 내빈 소개, 인사말씀,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마무리하고 참여자 모두는 기암괴석과 철쭉의 분홍물결이 어우러진 월여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박종현 주민자치회장은 “월여산은 황금 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의 지형으로 무학대사가 해동 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해 소원을 비는 산으로 유명하다”며, “월여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면민 모두의 대소사가 잘 풀리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거창군, 어린이날 큰잔치 ‘꿀잼! 자동차 극장’ 운영
거창군은 5일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거창청년회의소 주관으로 거창창포원에서 ‘꿀잼! 자동차 극장’을 운영해 4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꿀잼 자동차 극장은 비대면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인기 애니메이션 가족영화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를 무료로 상영하여 어린이날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선물했다.
제28회 거창군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는 꿀잼! 자동차 극장 운영뿐만 아니라,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 1500여명에게 놀이키트를 제공해 집에서도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소외계층 60가정에는 3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전달하여 단란한 외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축하 동영상을 통해 “제100회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으로만 만나 무척 아쉽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대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13명 발생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하여 지난 5일 코로나19 PCR 검사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연령대별 확진자는 20대 1명, 30대 4명, 50대 2명, 60대 이상 6명이며 지역별(주소지) 분포로는 거창읍 6명, 면 지역 6명, 타 지역 1명으로 나타났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거리두기 및 실외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첫 징검다리 연휴동안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하여 자율적인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해 주시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충분한 환기 및 주기적인 소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