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5월4일 농업회사법인 (주)함양산양삼(안의면 소재)에서 함양농식품 26만불을 미국 LA로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4개업체에서 생산한 우수 농식품 23여개 품목이 미국LA에 위치한 함양군 페이스샵인 ‘인산힐링(대표 안젤라 오)’으로 수출이 되며, 수출업체는 △㈜함양산양삼(대표 이종상), △인산죽염㈜(대표 최은아), △천령식품(대표 신판수), △채연가(대표 임채홍) 등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함양 농식품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수출업체 대표 및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장개척단 운영,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함양의 우수 농식품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수출 지원을 통해 해외경쟁력을 갖춘 수출전문업체가 육성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27일부터 5월1일까지 인산힐링 ‘안젤라 오’대표가 함양군을 방문하여 5일간 관내 수출 업체를 둘러보면서 미국 수출 활성화, 신규 제품 발굴을 위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함양군, 최치원역사공원 역사체험 프로그램 운영
함양군은 대표 관광지인 상림공원 내 위치한 최치원 역사공원에서 지난 4월30일부터 매주 토요일 역사체험 프로그램인 ‘人百己千 역사미션탐험대’를 운영하고 있다.
인백기천(人百己千)은 사서삼경의 하나인 중용에 나오는 글로써 ‘남이 한 번에 되면 나는 백 번을 해보고, 남이 열 번에 되면 나는 천 번을 해본다’는 뜻으로 선생이 지은책 ‘계원필경’에서 인용하여 학문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강조할 때 쓰이는 사자성어이다.
최치원 역사공원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시 2회에 걸쳐 실시하고 1회당 참여인원은 초·중학생 대상으로 10명~14명까지 사전예약(전화)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함양초등학교 2학년 학생인 이모양은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상림의 역사를 배우고 최치원 선생의 정신을 본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최치원 선생과 동시대인 신라의 전통의복체험, 유물모형만들기, 전통놀이체험 등이며 흥미진진한 미션해결을 통해 역사와 전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신라 전통의복체험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최치원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상림의 역사와 최치원선생의 정신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치원역사공원’은 신라 말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군(당시 천령군) 태수로 있던 시절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상림을 조성한 선생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상림공원 내 1만8521㎡의 면적에 기념관, 역사관, 상림관, 고운루,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 2018년 함양군이 조성했다.
◆지리산 향기 담은 농뚜레일 함양 투어 시작
함양군은 7일 농촌체험 기차여행 ‘농뚜레일’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함양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농뚜레일은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역 도착 후 관광버스로 함양을 관광하는 코스로 36명이 참여했다.
함양 지리산 마천에 도착해 원조흑돼지의 맛을 느낀 후 대봉산 모노레일에 탑승해 대봉산 정상에서 지리산까지 탁트인 자연경관과 무르익는 봄꽃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코스로 개평한옥농촌체험마을에서 화전을 부쳐봄으로써 봄 향기를 가득 느끼고 돌아갔다.
농뚜레일 기차여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 하였지만 이번 함양 투어를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에서 농뚜레일 기차여행이 이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