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 D-1…美 “바이든 韓·日순방 때 북 도발 가능성”

바이든 방한 D-1…美 “바이든 韓·日순방 때 북 도발 가능성”

20~24일 한일 순방
백악관 “만일의 모든 사태에 대비”

기사승인 2022-05-19 08:18:2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는 사이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APP·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전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추가 미사일 시험이나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명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의 모든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과 한국, 일본이 긴밀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으며 이날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의 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국에 방어와 억지력을 제공하고 북한의 모든 도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단기적인 군사적 대비 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올해 여러 차례 미사일 시험을 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한일 동맹국과 긴밀이 협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한국 방문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일정에 나선다. 

백악관은 이번 방한 기간 바이든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가 최우선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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