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폭행 사건에 휘말린 용덕한 코치와 술자리에 동석했던 코치 2명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NC는 20일 “구단 상벌위원회는 용덕한 코치에게 벌금 700만원과 출장정지 30일, 음주 자리를 함께한 코치 2명에게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라며 “구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내규를 정비하고 선수단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 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의 한규식 전 수비 코치는 지난 3일 용 코치를 포함한 3명의 코치들과 함께 대구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이 중 두 명의 코치는 싸움이 일기 전인 오전 2시경 숙소로 복귀했고, 한 전 코치는 자리를 이어가다 오전 3시 30분경 다툼 끝에 용 코치를 폭행했다.
한 전 코치는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용 코치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다. 이후 NC 구단은 한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고, 용 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업무에서 배제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선수단 관리와 부진한 팀 성적의 책임을 물어 이동욱 전 감독을 경질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