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계양구을 국회의원 지지후보’를 질문한 결과 윤형선 후보가 49.5%, 이재명 후보는 45.8%, 지지후보 없음 3.1%, 잘 모르겠음 1.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윤형선 후보(52.9%)를 이재명 후보(43.1%)보다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윤형선 후보 46.2%, 이재명 후보 48.4%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지지후보가 첨예하게 갈렸다. 윤형선 후보는 60대 이상(68.7%)과 30대(49.8%)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이재명 후보는 40대(63.0%)와 18~29세(56.5%)에서 우세를 점했다. 반면 50대에서는 윤형선 후보 49.3%, 이재명 후보 47.4%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이어 ‘지지후보 변경 의사’를 묻자 ‘계속 지지’ 92.9%, ‘지지 변경’ 6.1%로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1%다.
지지를 변경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 연령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와 40대가 95.4%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94.2%, 60대 이상 92.3%, 18~29세 87.4% 순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3%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