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후보는 이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수성못을 한국의 브레겐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브레겐츠’는 오스트리아의 서쪽에 끝에 있는 포어아를베르크주의 주도(州都)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다.
이곳에 있는 유럽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인 ‘콘스탄츠’에서는 매년 7~8월이면 수상 무대에서 야외 오페라 공연이 펼쳐지는 ‘브레겐츠 페스티벌(Bregenz Festival)이 열려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김 후보는 “수성못에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을 만들고 대구 대표 뮤지컬인 투란도트 등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이곳 무대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들안길~수성못 스카이워크 건설과 영상분수 리모델링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브레겐츠를 롤 모델 삼아 수성못을 세계인 찾아오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대권 후보는 “인구소멸 시대에는 문화·예술이 그 도시의 경쟁력이 된다”며 “수성구만의 문화·예술 활성화로 도시 유일성을 갖추고 차별화된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권 후보는 대구시 문화예술과장과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역임한 문화·예술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