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겸 계양을 후보에게 ‘정치적 피난처’를 찾았다고 직격했다. 특히 연고가 없는 점을 들어 강하게 질타했다.
윤 후보는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계양 보궐선거는 윤형선과 이재명의 선거가 아니다”라며 “20년간 계양은 민주당의 정치적 권력 독점으로 대단히 낙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잃어버린 20년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느냐 범죄 피의자에게 ‘피난처’를 허용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5년간 계양을 지켜오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20일도 되지 않은 분이 계양을 놀이터쯤으로 알고 있다”며 “25년대 25일의 선거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무연고’를 지적했다. 그는 “분당에 사시던 분이 뜬금없이 갑자기 우리 동네로 왔고 이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계양이 호구냐, 방탄 국회에 반대한다는 등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우리 계양은 20년 이상을 민주당 정치가 독점했고 35만에 가깝던 인구가 30만 이하로 떨어졌다”며 “재정 자립도 역시 꼴찌 수준으로 퇴락하고 퇴보한 발전이 정체된 상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팀이 와있다고 한다. 수백 명씩 떼지어 다니면서 여러 가지 쇼를 하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