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1등 경제도시 대전 [6⋅1 지방선거 인터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1등 경제도시 대전 [6⋅1 지방선거 인터뷰]

500만 평+α 산업용지 확보, 방위산업⋅나노반도체종합연구원⋅ 자본금 10조 원 지역은행 설립 등 공약

기사승인 2022-05-25 17:10:02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도시 전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국책사업 유치 실패, 공공기관·기업의 탈 대전 등 추락하는 대전을 바꾸기 위해 시장에 도전했다”며 강한 추진력을 가진 여당시장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도시로의 부활 로드맵과 민선 8기 역점사업,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

그는 대전경제발전 공약이 윤석열 정부의 경제전략과 호흡을 같이함을 강조했고 허태정 후보에 대해서는 무능과 무책임의 민선 7기 시장였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이장우 후보와의 일문일답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도시 전환’ 슬로건에 담긴 뜻은.

저는 대전발전의 열쇠는 결국 경제이고, 대전이 가진 최고의 자산은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에 있다고 판단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도시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경제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저와 면담을 통해 “대전을 과학기술 기반 경제도시로 중점 육성하도록 적극 지원할 테니 확실하게 바꾸어 보라”고 주문한 바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4월 28일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차세대 반도체산업을 이끌 나노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과 나노반도체 생산단지 조성 건의에 대해 “200만 평은 되어야지 100만 평으로 되겠냐”며 상당한 관심과 기대를 표명했다.

▲핵심 공약은. 

최우선 목표는 ‘1등 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그랜드디자인이다.

이를 위해 저는 △500만 평+α 산업용지 확보를 통해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도심항공모빌리티(플라잉카) 등 미래 핵심산업 육성 △나노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및 100만 평 이상 규모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자본금 10조 원 규모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중심(지역)은행 설립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대전시-KAIST 혁신의과학벤처클러스터 구축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및 클러스터 육성 등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아울러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대전을 부흥시키는 것이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대전형 긴급 민생정책을 마련하고,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완공과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호남선 지선 지하화를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기본계획 수립과 일자리·주거·창업·취업 지원, 문화예술 중흥 및 관광 활성화를 통한 ‘꿀잼도시’ 변신에도 모든 역량을 쏟겠다.

▲1호 공약과 그 의미는.

교통은 도시기반의 핵심이자, 도시경제와 생활경제를 순환시키는 기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난 3월 제1차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대전은 2007년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된 뒤 지금까지 15년 동안 2호선 건설을 위한 첫 삽도 못 뜨고 있다. 같이 시작한 광주 2호선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도시철도는 한번 시작하면 10년 가까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지금부터 그랜드플랜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도시철도 2호선을 조기 완공하고, 3~5호선을 동시 추진하기 위해 1년 안에 기본계획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예산투쟁에 돌입하겠다.

▲허태정 후보에 대한 평가.

 K-바이오랩허브 등 연이은 국책사업 유치 실패, 공공기관·기업의 탈(脫) 대전, 첫 삽도 못 뜬 도시철도 2호선, 지지부진 유성복합터미널, 구호에 그친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 지금까지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방관부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밀실 협약, 특정 인맥 인사편중 등 그동안 무얼 했는지 묻고 있다. 이제 대전은 치밀한 전략과 강력한 추진력, 책임감 있는 시장이 필요한 때이다.

▲본인만의 강점은.

치밀한 전략과 강력한 추진력, 중앙정치 폭넓은 인맥과 네트워크, 무엇보다 진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대전발전 전략을 준비해왔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대전의 미래 경제지도를 바꾸는 유능한 시장, 시민의 삶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시장, 대전과 시민에 대한 무한책임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일하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

▲유권자에게 한 말씀.

도시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가꿔나가는 것이다. 이제 대전은 치밀한 전략과 추진력을 갖춘 역동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대전발전을 위해 탱크처럼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저 이장우에게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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