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대전MBC 1층 공개홀에서 열린 대전 서구청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부동산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장종태 후보는 2번의 주도권 토론에서 서철모 후보가 본인 명의의 아파트 등 소유하거나 전세권이 있는 부동산이 무려 5채라며 과도한 부동산 소유 문제를 지적했다.
장종태 후보는 “신고된 자료를 보면 본인 명의의 서울 아파트,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전세권, 배우자 소유의 상가 2채, 아들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 등 소유하거나 전세권이 있는 부동산이 무려 5채”라며 “공시지가로 28억여 원, 실거래가로 40억 규모”라고 꼬집었다.
이에 서철모 후보는 “행정고시로 아내가 서울에서 일했고, 아들 둘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며 "공직자로서 한 채의 집을 보유해야 하므로 대전에 집이 없었던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구청장을 두 번이나 한 후보가 정책선거는 하지 않고 네거티브를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대응했다.
다시 주도권 토론에서 장종태 후보는 “이렇게 수도권에는 부동산이 많으면서 정작 서구에는 자신 명의의 집은커녕 전세조차 없다”며 “서구청장 출마를 위해 부랴부랴 전입하고, 몇 달 전 서구에 ‘아들 명의의 집’을 마련해 살고 있는데 서구를 위해 일해야 하는 서구청장 후보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철모 후보는 “장종태 후보는 시장경선에 출마했다가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지난 4일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말하며, “구태의 네거티브는 접고 유권자를 위한 올바른 정책 공약을 논의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