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는 박윤국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의 일부분만을 잘라내 보도자료를 내는가 하면 각종 SNS에 퍼나르는 등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윤국 후보측이 여론조사 적극 투표 의향이라는 특정항목만 인용해 마치 박 후보가 백 후보를 앞선 것으로 왜곡될 우려가 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역매체인 포천일보는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이상 포천거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지도에서 백영현 후보 51.4%, 박윤국 후보 40.3%로 백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11.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투표의향 항목의 경우에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57.9%, 가급적 투표하겠다 32.6%, 의향 없음 6.5%, 모른다 2.9% 등이 존재한다.
백 후보는 박 후보측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57.9%만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만을 가지고 '박 후보가 앞선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측은 "공정한 여론조사를 왜곡하려 한다면 이는 시민과 유권자를 속이려 하는 일"이라며 "더 이상 시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떳떳하게 공정한 선거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는 지지후보와 후보 선택 기준, 지지 정당, 투표의향 등의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