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당선인은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 전 지사에게 두번의 고배를 마시고 '2전 3기'만에 경남지사에 당선됨과 동시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지사에게 넘겨준 뒤 다시 국민의힘이 지사직을 탈환했다.
박완수 당선인은 "경남의 경제를 일으키고 위상을 회복시킨 '명품도지사'라는 말을 도민으로부터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정을 챙기고 경남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약속과 같이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그런 경남을 만들겠다"며 "단순 선거구호나 정치적 수사를 넘어 이번 도정에 임하는 저의 다짐과 각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도정을 인수받아 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간소하게 인수팀을 구성해 도청 실무진들과 신속하게 현안을 진단하고 도정과제를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경남은 일곱번의 도지사 권한대행 사례와 11개월째 공백상황"이라며 "도정 공백을 메꾸고 경남의 리더십이 잠시도 멈춰 서지 않도록 도지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우선 도청 조직을 일하는 조직, 도민을 최우선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며 "지역경제 회복 관련 과제 등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들은 도정 인수과정에서 우선 검토해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하반기 추경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올해 경남도 예산 사업들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이고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 경기 부양과 민생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