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홍률 후보는 57.38%의 득표율로, 37.67%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를 19.71%P의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의당 여인두 후보는 4.93%를 얻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진보 정치의 실천 운동으로 주민의 곁에서 주민과 소통하면서 주민이 행복한 행정, 청년이 찾아오는 큰 목포를 실현시키는 행정을 펴서 목포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정의로운 목포시민은 민주당의 오만과 원칙 없는 중앙당 비대위를 심판한 것”이라며 “죄 없는 당원을 제멋대로 제명하면서 공천 기준은 들쑥날쑥하고 8000명이 넘는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빼돌려도 어느누구의 책임을 묻지 않고 덮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전남 호남인들은 대한민국 제1 정당에서 오판한 전근대적인 공천 만행을 심판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을 감내하지 않으면 앞으로 희망이 없다”면서 “당장 2년 뒤 총선은 물론 5년 뒤 대선까지 진보세력의 힘든 상황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호남은 새로운 대한민국 진보 정치의 중심이 돼야 하고 호남 정치 1번지 목포는 태풍의 핵이 돼 새 정치 운동의 선두에서 민주와 정의와 공정의 정신을 다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청년 스마트산단 20만 평 조성으로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찾아오는 젊고 큰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1등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의대 유치, 무안반도 통합으로 목포를 전국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중국 전력건설 8국 1공사 외 두 개 회사로부터 1조 원 투자 제안을 받아들여 외국인 의료관광을 창출하는 의료복합단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