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쌍백면 운곡리 이순호 한우농가에서 지난 8일 새벽 암송아지 세 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나 화제다.
어미 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하리라 상상을 못 했던 이씨는 새벽녘에 태어난 송아지들이 큰 ‘야생동물’인 줄 알고 내쫓으려 했지만 곧 송아지인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현재 어미 소와 송아지 세쌍둥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이씨는 분만예정일보다 10일 정도 일찍 태어난 송아지들이 초유를 잘 먹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이씨는 합천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로 암송아지를 판매해 기쁨을 만끽했는데, 이번 세쌍둥이가 태어나 이씨 한우농가에 경사가 겹쳤다.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0.1%의 확률로 합천에서 건강하게 세쌍둥이가 태어나 생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합천군 박희종 축산과장은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옛날부터 길조로 여겼으며 합천군정과 한우사육농가에 앞으로 좋은 기운이 가득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 축산과는 2022년 1월부터 매월 암송아지와 수송아지 최고가를 받은 한우농가에 각 50만원씩 지급하는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만들어 한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세쌍둥이를 얻은 이씨가 5월의 대상자로 선정돼 50만원을 받는 명예를 얻었다.
◆합천군, 경남 지방세정 연구과제 발표 '최우수상' 수상
합천군은 지난 10일 경상남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 주최로 경남도청에서 열린 '2022년 경남 지방세정 연구과제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연찬회에서 합천군 재무과 권지영 주무관은 공유서비스 이용권의 취득세 과세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창의적인 주제와 내용 전달력, 청중 관심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수현 합천군 재무과장은 "최근 경제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공유서비스와 지방세의 연관성을 논리적으로 접근했던 점이 많은 공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지방세 세원발굴과 납세자 편의시책 추진을 위한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연찬을 지원하여 지방세 정책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상한 권지영 주무관은 하반기 개최 예정인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세 발전포럼에 경상남도 대표로 단독 참가한다. ‘지방세 발전포럼’은 1983년 이래로 매년 17개 시․도 세정담당 공무원, 전문가 등이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지방세 최대 규모 민․관 협력 포럼이다.
◆합천군, 관광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문화관광기업가 양성
합천군은 문화관광기업가 양성과정 모집 공고(6월10일부터 6월29일까지)를 통해 7월부터 10월까지 합천군 지역기반 문화관광기업가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멤버 합천영상테마파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공개모집을 통해 약 4개월간 기본 및 심화 과정의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문화관광기획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 및 운영할 수 있는 역량 개발, 자신만의 아이템을 발굴하여 활동가 차원을 넘어선 기업·단체로의 확장성을 유도한다.
그동안 합천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면서도 문화관광기업 및 단체 연계 부족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이 어려웠다.
군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 합천군의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동구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전하는 예비 문화관광기업가들과 함께 협력을 경험하고, 전문가들이 멘토로서 이끌며 협업에 능한 문화관광기업가로 성장하도록 도움으로써 합천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광 수요 증가와 합천군 관광브랜드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