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현지시간으로 14일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젤에 따르면 캐나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800억원 규모로,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휴젤은 앞서 2019년 11월 캐나다 품목허가를 목표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 기지인 거두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완료해 지난해 6월30일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품목허가 획득에 따라 휴젤은 연내 첫 선적 및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에서의 유통 마케팅 활동은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가 담당한다.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는 2018년 설립된 휴젤의 미국 법인 ‘휴젤 아메리카’의 자회사다. 휴젤아메리카는 캐나다에 위치한 ‘크로마 캐나다’를 인수해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로 재편했다.
지난해 법인장으로 선임돼 현재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초대 법인장 로버트 베넷은 캐나다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 멀츠(MERZ)의 캐나다 법인 대표직을 역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0%대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품목허가 획득에 따라 휴젤의 북미 시장 개척이 본격적인 첫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이번 캐나다를 시작으로 내년 미국 현지 시장 론칭도 기대되는 만큼 아시아와 유럽, 북미 대륙까지 전 세계 톡신 시장을 호령하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