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장 조재준은 실업탁구 사상 최초 전 종목(4관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사를 새로 썼다.
산청탁구단은 16일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치러진 ‘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 내셔널 단체 결승전에서 영도구청을 3대 1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산청군은 지난 1월 창단 하자마자 뛰어든 프로리그 내셔널 원년 우승에 이어 한 달 만에 치러진 실업탁구에서도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산청군청은 4강전에서는 작년 대회 우승팀으로 3연패를 노리던 서울시청마저 꺾으면서 강호로서의 확실한 입지도 굳혔다.
산청군청은 이번 대회 단체전 뿐 아니라 챙길 수 있는 우승컵은 모조리 가져갔다.
팀 내 쌍두마차로 손꼽히는 조재준과 천민혁은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조재준이 개인단식 우승, 조재준과 천민혁이 조를 이룬 개인복식도 우승을 기록했다. 조재준은 양산시청 에이스 박주현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도 우승했다.
최종 경기였던 단체 결승전까지 승리를 일궈낸 조재준은 실업 회장기 사상 최초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재준은 “프로리그 우승으로 팀 전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며 “개인적인 영광 보다는 팀이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운영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솔선수범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선 감독은 “지난 1월 창단 직후 프로리그 출전과 프로리그 시즌 초반 코로나19 확진, 한 달 만에 실업대회 출전 등 피로감이 상당했을 텐데 좋은 결과를 내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며 “다음 달에 또 시합이 예정돼 있다.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여세를 몰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 우정학사 2학기 학사생 모집
재단법인 산청군향토장학회(이사장 김호용) 오는 24일까지 2022학년도 2학기 학사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산청우정학사에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개별 접수할 수 있다. 단체(학교) 접수도 가능하다. 선발대상은 중학생 75명(학년별 25명)과 고등학생 50명(고1 25명, 고2 25명)으로 모두 125명의 학사생을 선발한다.
선발고사는 국·영·수 세 과목의 객관식 시험으로 진행된다. 3과목 총점 150점 이상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고3의 경우 1학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학교와 협업 프로그램으로 희망 중고등학교에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입시자료, 입시관련 설명회 및 특강도 확대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산청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산청우정학사는 수도권의 유명학원 최고의 강사진과 특성화된 맞춤형 1대1 프로그램을 지원 등 전문적인 입시전략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정학사는 인재육성은 물론 지역의 청소년들이 우리 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도시 지역 이상의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