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고덕국제화지구 내 조성한 공공정원이 국토교통부와 (사)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조경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2회째 개최된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조경 분야의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실사 및 온라인 국민 참여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평택고덕 공공정원은 평택고덕국제화지구 내 동말근린공원, 아홉거리근린공원에 조성된 15개의 공공정원이다. LH는 지역주민과 함께 공공정원을 조성한 첫 사례다.
이번 수상작은 ‘같이의 가치’라는 의미를 담아 설계부터 관리 단계까지 시민과 함께 협업해 도심 내 고품격의 공공정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공공정원은 주민이 직접 정원을 조성해 유지·관리에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 문화를 향유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