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다음달 열리는 올스타전부터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KBO는 “올스타전에서 이대호의 은퇴를 기념해 의미 있는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이에 KBO는 이대호를 2017년 이승엽에 이어 2번째 KBO리그 은퇴 투어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이대호는 은퇴 시즌임에도 타율 0.352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펼치고 있다.
지난 27일 발표된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 98만273표를 받아 드림 올스타(롯데·KT 위즈·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 지명타자 부문에서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올스타전 이후에는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각 구단의 롯데 홈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세부 계획은 추후 발표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