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혈액순환·인지장애 개선제 ‘기넥신에프(이하 기넥신)’가 은행잎 추출 의약품 최초로 발매 30주년을 맞이했다고 6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전날 판교에 위치한 본사 에코랩에서 기넥신 발매 3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SK케미칼 전광현 사장, 김정훈 Pharma 기획실장, 구민회 경영지원실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넥신은 지난 30년 간 20억정 이상 판매됐고,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액 4833억원을 기록한 SK케미칼의 스테디 셀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기넥신은 지난해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민 은행잎 의약품으로 자리를 지켜온 기넥신이 벌써 3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혈액순환개선과 인지 기능 장애 개선 등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넥신은 지난 1991년 12월 국산 혈액순환개선제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 국가에 수출됐다. 특히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개발이 가장 먼저 시작된 독일에도 기넥신을 수출하면서 국내 시장 출시에 앞서 제품력을 입증했다.
국내 기업의 의약품이 국내 판매에 앞서 해외 수출을 먼저 성사한 것은 의약품 역사상 기넥신이 최초다. 1992년 국내 발매 첫 해에는 국내 매출 100억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의약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정훈 SK케미칼 Pharma 기획실장은 “기넥신의 우수한 제품력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30년 동안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혈액순환 개선에 이어 인지기능 개선 시장에서도 공고히 자리잡겠다”고 전했다.
기넥신은 혈액점도저하, 혈관확장, 혈류개선의 ‘3대 혈액순환작용’을 통해 인체의 말초동맥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혈액순환 개선 효과 외에도 기억력 감퇴 개선 및 집중력 저하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이에 지난해 3월에는 기넥신 240mg 고용량이 출시됐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