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서로 만나 당내 내홍과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이준석 대표의 징계로 당내외 상황이 어려운 것을 두고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종성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초선회의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오늘 회의 안건은 초선의원 상견례와 5기 운영위원 선출”이라며 “여당이 역할을 못하고 있기에 초선의원들의 의견을 잘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역대 초선회의는 6월까지 4기가 진행된 상황이다.
이어 노용호, 박정하, 이인선, 임병헌, 장동혁, 조은희, 최연숙, 최영희, 최재형 등 총 9명이 인사를 했다. 그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보궐 선거나 비례대표 승계, 합당 등으로 국민의힘 초선의원이 된 인물들이다.
특히 국회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낸 최재형 의원은 “국회에 들어온 지 4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웃었다. 나머지 의원들도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 의원은 “우리 당이 어떻게 변화하고 새롭게 태어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혁신위원장으로서) 많이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의원이 이미 많이 도와주고 계시는데 앞으로도 좋은 혁신안이 나오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 징계와 관련해서도 “당내외적으로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어려울수록 혁신 필요성이 더 커진다”며 “당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