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주민자치회(회장 정진교)는 16일 고성읍 기월리 공룡나라 두레팜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강냉이 축제’를 열렸다.
올해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열린 축제에는 지난 4월부터 주민자치 위원들이 직접 재배한 옥수수 텃밭에서 △옥수수 따기 △옥수수 미로 △보물찾기 △옥수수 가족 만들기 콘테스트 △반려 식물 만들기 △옥수수 포토존 즉석사진 촬영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었다.
또한 삶은 옥수수, 옥수수 팝콘, 옥수수수염차 등 먹거리 시식을 비롯해 고성읍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공연, 판굿, 마술 변검 공연 등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정진교 회장은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공유공간인 공룡나라 두레팜이 지역주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텃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고성읍을 만들기 위해 고성읍 주민자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문규 읍장은 “한여름 더위에도 모처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한 축제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자연 속에서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며 가족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룡나라 두레팜은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고성읍 기월리 147-5번지 일원에 8449㎡ 규모로 조성된 공영텃밭이다. 고성읍 주민자치회가 주체가 되어 가족텃밭, 나눔텃밭, 체험존, 경관존 등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고성군, 농촌협약 체결로 북부생활권 정주 여건 개선 박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고성군을 비롯한 20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 150여명이 참석해 상호 간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착수될 농촌협약 대상 사업 및 연계사업 등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
2019년 12월 첫 도입된 농촌협약은 지자체가 수립한 농촌 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필요한 사업에 정부와 지자체가 집중 투자해 농촌생활권을 복원하자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고성군은 농촌협약을 위해 지난해 건설과 지역개발담당을 농촌정책과 농촌협약담당과 농촌개발담당으로 조직을 개편해 전담부서를 갖추었으며, 중간지원조직인 사회적공동체협력센터를 구성해 농촌협약 전제조건을 충실히 이행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대상 사업인 △회화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50억 원) △영오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1단계, 40억 원) △동해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2단계, 20억 원) △구만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2단계, 20억 원) △마암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2단계, 20억 원)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비롯한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을 2026년까지 5년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