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자진사퇴…박진만 감독대행 체제

허삼영 삼성 감독, 자진사퇴…박진만 감독대행 체제

기사승인 2022-08-01 17:55:30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삼성 구단은 1일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종료 후 자진 사퇴의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라면서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감독직을 맡기 전 삼성에서 전력분석팀장과 운영팀장을 겸임했다. 2019년 9월 삼성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2021년 팀을 2위로 이끌어 6년 만의 가을 야구로 초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8승 2무 54패, 9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허 감독은 구단을 통해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2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박진만 퓨처스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 감독 대행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작전코치로 재임했고, 올 시즌부터 퓨처스팀으로 취임했다. 퓨처스 감독 직은 최태원 수석 코치가 맡을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