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성화 봉송이 24일 시작됐다. 성화는 이날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에서 채화됐다.
채화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조효상 시체육회장, 윤원균 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심볼이 그려진 연이 하늘을 수놓은 행사장엔 용인시에서 처음 열리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채화식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관람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선녀가 채화경을 통해 하늘로부터 얻은 불씨인 성화는 조 체육회장에게, 이어 윤 의장의 손을 거쳐 이 시장에게 전달됐다. 이 시장이 고려시대 대몽항쟁 승전 장수 복식을 한 첫 봉송 주자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
성화는 136여명의 봉송 주자들에 의해 처인구 남사읍~이동읍~원삼면을 거쳐 기흥구 동백3동까지 16개 읍면동을 순회한 뒤 이날 오후 7시경 용인시청에 안치됐다.
이 성화는 개회식 당일인 25일 동력 패러글라이딩으로 시청을 떠났다. 성화는 기흥 호수공원으로, 이어 조정 보트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이동했다. 기흥구와 수지구를 순회한 뒤 주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 안치, 27일까지 대회를 밝히게 된다.
한편 용인특례시가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유도 경기 2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4일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용인시청 소속 황태원(-60Kg)이 결승전에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헌철(-73Kg)이 금메달을, 송민기(-81Kg)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대회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고, 도내 31개 시군에서 출전한 선수들과 임원단을 격려했다. 이어 이 시장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복싱 경기장을 찾아 31개 시군 복싱선수단과 임원진을 격려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