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혼을 빼앗은 다음 Look what you made us do~”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노랫말처럼 팬들의 혼을 빼앗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공개한 블랙핑크의 신곡 ‘핑크 베놈’이 유튜브 글로벌 인기곡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말로 ‘분홍색 독’이라는 뜻을 지닌 ‘핑크 베놈’은 이번 달 19~25일 집계기준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곡 핑크 베놈이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블랙핑크는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역대 최고 제작비를 투입한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지난 일주일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로 선정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19일 공개된 후 7일13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회를 돌파했다.
조회수 2억회를 쌓아가는 동안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유튜브 공식 집계에 따르면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일(19일) 하루 동안 904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유튜브 24시간 조회수 부문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이다.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도 역대 3위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공개한 데일리 톱 송 차트에 따르면, ‘핑크 베놈’은 발매 첫날 793만7036회, 21일에는 671만743회 재생되며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연달아 1위에 오른 K팝 곡은 ‘핑크 베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핑크 베놈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송 차트에서 미국, 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 74개국 1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내 세부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이다. 블랙핑크는 다음달 16일 두 번째 정규음반 ‘본 핑크’(Born Pink)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