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센터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경남도는 국제개발협력 활성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이번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대부분의 광역 자치단체는 센터나 국제교류재단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경남도에는 관련 기관이 없었다.
이번 센터 유치를 통해 △신규사업 발굴, 수행 및 컨설팅 등 지역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지원 △도민(일반인·학생)·기관·기업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교육·설명회·간담회 및 홍보 △사업 신규 협력 파트너 발굴 및 네트워크 강화 △한국국제협력단의 해외봉사단(WFK, World Friends Korea) 활동지원 등의 전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경남도-한국국제협력단-협력대학 3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한국국제협력단은 9월에 ‘센터를 대학 내 구성하고 인력 공동채용 등을 수행할 협력대학’을 도내 대학 중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협력대학이 선정된 후 경남도-한국국제협력단-협력대학은 3자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2월에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은 경남도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위상을 증진시켜 도내 기업과 도민의 신성장지역 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마중물사업"이라며 "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을 통해 다양한 기관들의 사업 참여를 지원해 지역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밑거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추석 앞두고 민생현장 방문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8일 김해 외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추석 물가 등 민생경제를 살펴보고 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했다.
먼저 박 지사는 외동전통시장에서 제수용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해 추석 성수품 가격과 수급 파악 등 물가 동향을 챙겨보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지사는 김해 대청동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한마음학원을 찾아 시설 이용자들과 함께 장애인 직업재활 생산품을 제작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 지사는 이날 외동전통시장에서 구매한 과일을 비롯한 위문품을 한마음학원에 전달하고 시설 종사자를 격려하는 한편 추석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시설 이용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지사는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 등 분야별 사회적 약자에게 복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복지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청 간부 공무원들도 어려운 이웃과 시설을 잇달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연구원, 제16대 송부용 원장 취임
송부용 신임 경남연구원장은 7일 이사장(박완수 도지사)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16대 경남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송부용 신임 원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송 원장은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선임연구위원, 원장직무대행,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특위위원, 한국지역경제학회 제7대 회장, 경상남도 경제특별보좌관, 경남테크노파크 기술혁신추진단장,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산업·일자리분과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경남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경남의 전 산업에 관한 발전방안 수립, 지역경제 정책과 4대 전략산업 육성방안 수립, 농어촌개발, 제3차 경상남도 종합계획, 과학기술 및 고용과 일자리 분야 등 경남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를 연구했다.
송부용 경남연구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침체된 경남지역 경제력 회복 연구와 늘어나는 복지, 환경, 문화, 관광 분야의 수요에 매진함으로써 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남을 목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부용 원장은 지난 8월19일 이사회 의결, 8월29일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인사 검증을 거쳐 이날 취임했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국내 최초 경상남도지정기록물 지정
경상남도기록원은 8일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3만7485점에 대해 국내 최초로 도지정기록물로 지정했다.
도지정기록물은 민간기록물 중 경상남도와 관련해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도지사가 지정하고 보존‧관리를 지원하는 기록물로 이번에 지정된 기록물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과 ‘남해여성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 3만7171점과 314점의 기록물이다.
해당 기록물에는 위안부 피해자 구술기록, 위안부 피해자 등록 관련 자료, 유품 및 생전 사진, 피해자 심리치료 작품 등 위안부 피해자 및 피해 관련 기록물과 일본 정부에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등을 촉구하는 활동 과정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제‧행사 과정에서 생산된 기록물 등 위안부 문제해결 관련 기록물 등 다수가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위안부 관련 최대 피해지역이며, 동시에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과 교육‧기림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지역으로 이번에 지정된 기록물들은 피해 관련 기록물부터 문제해결 기록물까지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종이문서‧시청각‧박물류 등 다양한 유형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도지정기록물 지정은 지난 2020년 '경상남도 민간기록물 수집과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첫 지정 사례로 도지정기록물로 지정되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대장을 작성해 변동사항을 관리하고 보존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상남도, 제22회 푸른경남상 수상자 확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을 보전하고 질 높은 녹지를 만드는데 기여한 도내 단체 2개와 개인 1명을 ‘제22회 경상남도 푸른경남상’ 수상자로 확정하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는 △조성부문 ‘산청군 예술공동체 큰들’ △관리부문 ‘산청군 오부면 청우회’ △자율참여부문 ‘진주시 정연식’씨가 선정됐다.
조성부문에 선정된 산청군 예술공동체 큰들(대표자 전민규)은 주민 40여 명이 마을의 유휴부지에 초화류와 자체 제작한 목공예품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생활환경의 녹색 전환과 마당극 공연에 꽃향기 가득한 자연을 녹여,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 제공에 기여했다.
관리부문에 선정된 산청군 오부면 청우회(대표자 송중근)는 과거 마을 청우회에서 가로수를 식재해 26년간 가지치기, 병해충방제, 보식 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하고 있으며 현재 9km의 명품 벚나무 가로수길로 봄철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자율참여부문에 선정된 진주시 정연식씨는 시민의 이용이 많은 남강변 수국, 능소화 등을 6년 전에 식재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으며 보식 등 자율적인 참여로 남강변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그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경상남도 푸른경남상’은 푸른경남 조성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각 시장·군수를 통해 추천을 받아 ‘경상남도 푸른경남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조성, 관리, 자율참여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진주상평공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 선정
환경부가 주관한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경남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비점오염 발생 우려가 크고 물순환율이 낮은 노후 산업단지 내 도로, 우수 관로 등 기반시설 정비에 저영향개발기법(LID)을 적용해 인접 하천 수질 개선과 식생대 조성 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진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 40억원 등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 도비 8.4억, 시비 19.6억, 기금 12억)을 투입해 초기 빗물유출 제로화, 기후변화 집중 대응, 탄소흡수원 확대 등 구간별 특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산업체가 집적된 초기 빗물 제로화 구간에는 침투우수관로 설치, 식생도랑 등 식생형 LID시설을 조성하고 △기후변화 집중 대응 구간에는 폭우대응 능력 향상과 열섬 현상 완화, 재비산먼지 저감 개선을 위해 기존 빗물이용시설(지하저류조)과 연계한 도로 투수포장, 옥상녹화 사업 등을 시행하며 △주거지 인근지역인 탄소흡수원 확대 구간에는 벽면녹화, 식생수로, 식생도랑 등 도시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사업 완공 후 상평산단 내 10mm 이하 강우까지는 유출 제어가 가능해지고 탄소흡수원은 현재보다 10% 정도 증가, 재비산먼지는 최대 61% 저감, 내부온도는 최고 3.6℃ 감소, 오염물질 유출은 유기물질 기준 약 27%, 영양염류 기준 최고 약 34%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은 도로확장, 가각정비, 공원조성, 주차장 확충 등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골자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평일반산단 재생사업과 연계 추진해 예산 절감과 하천 수질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제10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의장단 선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조합은 8일 제128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임시회를 열고 제10기 조합회의 신임 의장에 이치우 경상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창원16)을, 부의장에 이복조 부산광역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사하구4)을 각각 선출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는 의회의 기능을 대신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조합운영에 필요한 규정의 제개정 및 예·결산,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조정을 요하는 중요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회의로 부산시와 경남도 의회 및 산업통상자원부 추천 위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의장으로 선출된 이치우 의장은 제3대 통합 창원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2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으로 경상남도 의정발전을 위해 활동중이다.
이치우 의장은 "앞으로 조합회의를 이끌어 가면서 김기영 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및 조합회의 위원들과 더불어 경자청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진청서 'AI기반 항만물류 연계서비스 개발 추진 협의회' 개최
인공지능 기반 항만물류연계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해운, 항만, 운송기업 간 실무회의가 7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항만물류협회, 동양유니버스가 주최한 이날 회의에는 항만물류 데이터 거버넌스 협의체 구성을 위해 해양수산부,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참여연구기관과 다수의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가 참석해 현장의견을 기반으로 한 AI 물류서비스 연구개발 추진과 민관학 상호간 중장기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이한진 부소장(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을 비롯한 연구책임자들은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항만물류 현장의 문제점 확인과 해결에 중점을 둔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AI 등 신성장산업 도입을 지속적으로 지원, 글로벌 물류중심지 지위를 확고히 하고 경제자유구역내 기업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