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에미상 역사 다시 쓸까…6개 부문 후보 올라 

‘오징어게임’ 에미상 역사 다시 쓸까…6개 부문 후보 올라 

기사승인 2022-09-12 21:52:37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도전한다.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은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다. 이정재와 정호연이 시상자로 나선다. 시상식은 미국 NBC 방송을 통해 중계된다.  

오징어게임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오징어게임의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았던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 중 한 명이다. 석세션 시즌 3의 제레미 스트롱·브라이언 콕스, 오자크 시즌4의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 시즌6의 밥 오덴커크, 세브란스 : 단절의 아담 스콧과 나란히 후보가 됐다. 

오징어게임에서 쟁쟁한 연기를 펼친 조연들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남 역의 오영수와 조상우 역의 박해수는 남우조연상 후보로, 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로 수상에 도전한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도 선정됐다. 

지난 4일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오징어게임이 4관왕을 차지했다. 지영을 연기한 배우 이유미가 여우단역상을 탔다. 아시아 국적 배우로서는 최초다. 이외에도 특수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을 수상했다. 

오징어게임은 앞서 열린 다른 시상식에서도 ‘최초’ 수식어를 얻어냈다. 오영수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탔다. 한국 배우 최초다. 정호연과 이정재도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드라마시리즈 여자배우와 남자배우상을 탔다.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들의 투표로만 뽑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정재는 아시아 출신 남자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 남자배우상을 탄 인물이 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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