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좀처럼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하성이다. 김하성이 마지막으로 안타를 친 건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으로, LA 다저스 3연전과 시애틀 2연전에서 안타를 1개도 추가하지 못했다.
9월초에 시즌 타율이 0.260까지 올라가며 시즌 최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10경기에서는 0.086(35타수 3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6(451타수 111안타)까지 하락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선 김하성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애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좌측 폴을 살짝 벗어나 파울이 됐다. 이후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날카로운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를 놓쳤다.
8회초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타석에서 침묵이 이어지며 시애틀에 1대 6으로 패배했다. 최근 LA 다저스에서 지구 우승을 내준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무대를 치를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4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격차는 단 2경기차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