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를 경유해 평택항으로 이어지는 신규 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항로는 9월 14일 일본 오사카항에서 첫 출항해 평택항에는 16일 첫 입항, 17일 출항할 예정이다.
신규항로는 평택항 개항 이래 첫 일본 국제정기선 개설로, 평택항이 국제무역항으로서 항로 다양성을 갖춤과 동시에 평택항 이용고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항로의 개설 선사는 ㈜팬스타라인닷컴으로 대일본 국제페리선을 근간으로 하여 일본 화물운송과 여객수송에 특화된 회사이다.
이번 평택항 기항을 통해 한중일 3국간의 해상교역의 활성화와 평택항 물동량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평택항 컨테이너선 항로는 이번 신규 개설에 따라 총 14개 노선 기항으로 늘어나고, 한중일 삼국 간 화물의 유기적인 수송을 통해 고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설되는 신규 항로는 평택항-부산항-오사카항-나고야항-부산항-평택항을 주 1항차로 운항한다. 부두운영사는 PCTC(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를 이용 예정이며,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에 선사와 터미널 모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에 따르면 "평택~일본 간 직항로 개설이 경기지역 화주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운송시간과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규 항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