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만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만19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5만151명)보다 8249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9일(4만171명)보다는 1731명 늘었지만, 9일이 추석 연휴 첫날이어서 진단 검사 수가 줄었음을 감안하면 증가세라고 보기 어렵다.
2주일 전인 지난 2일(7만5566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인 3만3664명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신규 확진자 수는 잠시 반등했다가 다시 감소 추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겠지만 4만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방역당국이 발령한 첫 독감 유행주의보다.
질병청은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를 인정한다”며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