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8월에 이어 26일 다시 경북 구미시를 찾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으로 약속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하늘길로 열리는 새희망 구미시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원희룡 장관의 구미 방문은 지난 8월 8일 국토부장관 조찬 특강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원희룡 장관은 지역 현안사업을 청취한 후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국토균형개발 관점에서 지역의 애로점 등을 국토부 실무진들과 면밀히 검토한 후 9월 중에 다시 구미를 찾아 중간보고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장호 시장은 국토교통부에 △남부내륙철도 연계 KTX 구미역 정차 △통합신공항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구미 역후광장 지하주차장 운영 재개 △국도33호선~5산단~신공항 국도(지선) 지정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속 구축 등 총 8건의 사업추진을 건의했다.
원희룡 장관은 KTX구미역 정차와 동구미역 신설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 나머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추진’으로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지능형 교통체계(ITS)구축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국비 3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원희룡 장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현장에서 사업예정지 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역 발전의 중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주문했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KTX구미역 정차는 구미 시민의 가장 절실한 숙원사업인 만큼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하여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