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주택·건물 58곳에 총 825㎾ 용량의 태양광·지열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자부담률은 현행 20%에서 15%로 낮췄다.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4억원의 48%인 6억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양광은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30곳(90㎾) ▲복지회관, 보육시설 등 공공건물과 근린생활시설 등 건물 22곳(402㎾) 등 52곳(492㎾)에 지원한다. 지열 발전설비 역시 설치 희망 ▲주택 3곳(35㎾) ▲건물 3곳(298㎾) 등 6곳(333㎾)에 설치한다.
가장 수요가 많은 516만3000원의 3㎾급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자부담금 77만4000원(15%)에 설치할 수 있다.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주택의 경우 연간 75만원의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
시 계획대로 내년에 총 825㎾의 태양광·지열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485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7만3440그루를 심는 효과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