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 서울 공연을 마치며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홍석은 2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킹키부츠’는 매번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작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커튼콜 때마다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르며 제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저도 참 많은 힘을 얻었다. 관객들도 ‘킹키부츠’를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킹키부츠’는 경영 악화로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드래그퀸 롤라와 함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면서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내용이다. 1979년 영국 노샘프턴에서 벌어진 실화를 토대로 제작됐다.
강홍석은 그는 2014년 ‘킹키부츠’ 한국 초연 때부터 이번 시즌까지 네 차례 롤라를 맡아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듣는다. 올해는 배우 최재림, 서경수가 롤라 역으로 함께 캐스팅됐다. 또 다른 주인공 찰리 역할은 배우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이 번갈아 연기했다.
공연 기획사에 따르면 이번 시즌 ‘킹키부츠’는 유료 객석 점유율 94%, 누적 관객 12만7466명을 기록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배우들과 제작진은 다음 달 대구를 시작으로 성남, 이천, 여수, 용인, 고양, 부산을 돌며 관객을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